▲ 대구시교육청에서 제작한 애국가 영상콘텐츠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학생들의 음역과 호흡에 맞는 학생 맞춤형 애국가를 제작해 학교와 기관에 보급했다.

이번 애국가 음원과 영상은 광복 72주년을 맞은 지난해 8월부터 제작해 왔다.

기존 애국가 음원은 가장조로 음정이 높고 느려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어려웠다. 교육청을 이를 바장조로 음역을 낮추고 빠르기를 조정해 학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으며 미디편곡으로 실제 악기연주와 동일한 효과를 주는 오케스트라 반주를 만들었다.

애국가는 학생용과 일반용으로 구분해 각각 1절부터 4절까지 각 절과 1~4절용,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용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됐다.

이번 음원 제작은 대구교육가족의 연주 및 참여로 이뤄졌으며 대구예술영재교육원 합창단과 대구중등교사합창단 등 학생과 교사 20여 명도 작업에 참여했다. 녹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갈고 닦은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으로 여러 번 반복되는 녹음에도 열정을 보였다.

애국가 영상은 대구 지역 명소와 대구행복교육을 실현하는 학교 현장 모습을 새롭게 구성해 각 학교 행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학부모, 학생, 교사가 모두가 참여했으며 각 급 학교와 기관, 지역 사회도 동참했다.

김상은 유가초 교사는 “기존 애국가 영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상이었다면 이번 애국가 영상은 대구교육을 상징하는 영상이다"며 "애국가 영상을 보면서 대구 교육의 일원임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애국가 음원은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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