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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7개 대학, 업무협약…공공외교 전문가 양성한다KF, 국내 대학 대상 최초로 공공외교 교과목 개설 등 사업 실시
장진희 기자  |  april629@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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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4  0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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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7개 대학 사업책임자들과 이시형 이사장(오른쪽에서 4번째)이 12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KF 제공)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공외교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대학에 공공외교 교과목을 개설한다. KF가 대학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과정 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F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국 7개 대학(서울대·고려대·서강대·인하대·이화여대·전북대·숙명여대)과 공공외교 교육 활성화를 위한 ‘KF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KF는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및 미디어 등 해외 교류 사업을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공공외교 추진기관이다. 협약식에는 이시형 KF 이사장, 김승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부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F는 7개 대학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관련 △정규교과과정 개설 △K-MOOC 강의 개설 △아웃리치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시행되며, A형에 선정된 대학은 B형 대학과는 달리 K-MOOC 강좌를 개설하고 운영하게 된다. A형 대학에는 고려대·전북대가, B형 대학에는 숙명여대·서울대·인하대·이화여대·서강대가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이다.

   
▲ 이시형 이사장이 12일 업무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KF 제공)

이시형 이사장은 축사에서 “북미정상회담은 평창동계올림픽 등 공공외교 차원에서의 다양한 물밑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에 공공외교의 학문적 연구를 뒷받침하고, 노하우를 후속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인 KF 교류협력이사는 “이번 협약식은 우리 재단의 숙원사업이자 장차 재단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성장해나갈 공공외교 아카데미의 첫 삽을 뜨는 자리”라며 “특히 고등교육 수준의 공공외교 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7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생들의 공공외교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공공외교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7개 대학의 사업책임자 및 실무자들은 대학별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규원 고려대 교수(국제대학원)는 △학부생 대상 정규강좌 개설(한국외교 콜로키움: 공공외교를 중심으로) △대학원생 대상 정규강좌 개설(공공외교의 이론과 실제) △K-MOOC(한국외교 콜로키움) 제작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설하는 교과목에서는 일반 시민들에게 KF 및 공공외교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학생들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박지연 전북대 교수는 전북대가 학부 과정으로 △공공외교 입문: 이슈와 주요사례(2018학년도 2학기) △공공외교 이론과 실제(2019학년도 1학기) 과목을 개설하고, 대학원 과정으로는 △지방정부 공공외교론(2018학년도 2학기) △현대공공 외교세미나(2019학년도 1학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1년 차 학습 목표는 공공외교 전문가가 갖춰야 할 이론적 토대를 소개하는 것”이라며 “이후 2~3년차에는 공공외교 전문가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적 콘텐츠를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택 서강대 교수는 2018학년도 2학기에 △교양 과목으로 공공외교의 이해 △전공 과목으로 ‘공공외교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9학년도 1학기에는 전공 과목으로 △한국의 공공외교 △공공외교론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포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시민강좌도 개최한다.

특히 김 교수는 “서강대는 정치외교학과·국제한국학과·커뮤니케이션학부와 사회과학연구소·동아연구소 등 다양한 학과 및 연구소가 함께 공공외교 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태은 서울대 선임연구원(국제문제연구소)은 오는 2학기와 내년 1학기에 각각 지구화시대의 공공외교Ⅰ: 공공외교 개론과 지구화시대의 공공외교Ⅱ: 디지털 국제사회의 공공외교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총 8명의 강사진이 공동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송 연구원은 “우리 대학은 학부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내년 여름 출간을 목표로 ≪공공외교와 국제정치(가제)≫ 교과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형 사업에 선정된 숙명여대의 한준혜 교수는 정규 강좌로 △공공외교 기초이해(학부) △공공외교 국내외사례 연구(학부) △공공외교 세미나(대학원) △공공외교 시뮬레이션 및 프로젝트 개발(학부) 등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숙명여대는 대학생들에게 공공외교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KF-SM 대학생 공공외교 활동 콘텐츠 공모전’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 교수는 “우리 대학은 이미 학부 및 대학원에서 공공외교 관련 교과목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또 교수진은 외교부 공공외교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공공외교 분야 전문가”라며 “이런 역량을 발판 삼아 앞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선희 이화여대 연구원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학부 전공 기초과목을 신규 개설하고, 장기적으로 공공외교 협동과정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한독 주니어 포럼 △유명인사 초청 특강 △공공외교 멘토·멘티 프로그램 △공공외교 세미나 △공공외교 설명회 등을 운영한다.

인하대도 오는 2학기 △공공외교의 이해 △동아시아 공공외교사 교과목, 2019학년도 1학기에는 △문화공공외교와 동포 △공공외교와 국제협력 등 과목을 개설한다. 박성용 박사는 “우리 대학은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외 공공외교 공감대 제고 및 확산에 적합한 주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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