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비정규직 교수노조가 임금협상 및 비정규직 교수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 12일 오후 3시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비정규교수 문제 해결 촉구와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임금단체협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교조는 “국가권력과 자본의 결탁이 현재 비정규교수 문제를 유지시키는 근본 원인”이라며 정부의 대학정책과 교원정책을 비판하고, 대체입법 등 대안 수립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의 핵심 요구안은 △대학에서의 의사결정권 쟁취(총장선출권, 대학평의회, 교육과정개편기구 등) △교육연구활동 권리 강화(교육환경 개선, 공동연구실 등 연구공간 확대, 각종 학술행사 비용 증액 등)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 3가지다.

앞으로 한교조는 “2018년 대학별 임금단체협상 투쟁을 대정부-대국회 활동과 병행할 것”이라며 “시간강사법 독소조항 폐기와 대체입법 등 조만간 정부예산안이 발표되고 시간강사법 관련 공청회 등이 개최된 뒤 별다른 소득이 없으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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