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유로햅틱스 2018 컨퍼런스’서 발표

▲ ‘유로햅틱스(Eurohaptics) 2018 Conference’에서 ‘Design of a New Haptic Drilling Interface’(햅틱 드릴링 인터페이스 설계)란 논문을 발표한 온라인평생교육원 직원 안득용씨(맨 왼쪽). 이현수씨(왼쪽에서 세 번째), 신선영(왼쪽에서 네 번째)씨가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코리아텍(총장 김기영) 부속기관의 평직원들이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기술·공학 이러닝 교육기관인 온라인평생교육원 스마트VR센터에서 근무하는 신선영 연구원, 이현수 연구원, 안득용 파트장 3명(지도교수 김상연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13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피사에서 열리는 ‘유로햅틱스(Eurohaptics) 2018 Conference’에서 ‘Design of a New Haptic Drilling Interface(햅틱 드릴링 인터페이스 설계)’란 논문을 발표했다.

‘유로햅틱스 2018 Conference’는 촉감 및 터치 관련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학계 및 산업계의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신경과학·정신물리학·촉감·엔지니어링·컴퓨팅·가상현실 분야에서 햅틱(촉감)의 모든 면을 다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미국·독일 등 26개국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프로젝트와 논문을 발표한다.

코리아텍 직원들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온라인평생교육원 가상훈련 사업 중 인터랙션 디바이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소형햅틱공구’ 사업에서 파생된 논문이다. 인터랙션 디바이스는 가상환경 안에서 사용자가 직접적인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다.

안득용 파트장은 “가상훈련파트에서 개발한 소형햅틱 공구는 흔히 볼 수 있는 전동드릴과 같은 외관에 촉감을 생성할 수 있는 전자·기계장치를 개발해 사용자가 가상환경 속에서 햅틱 공구를 사용할 경우, 마치 실제 환경에서 전동드릴을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촉감(반력 및 진동)을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인터랙션 디바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릴링 작업(훈련)은 의학 분야(정형외과 수술 및 치과치료와 같은 수술)와 원석을 가공하는 보석세공분야 등에서 안전사고 예방 및 고가재료 비용감소 측면에서 고도의 작업 훈련이 필요하다”며 “온라인평생교육원에서 개발한 햅틱공구는 산업현장에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고난이도의 자동차부품 분해 조립이나, 항공기체 조립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신선영·안득용씨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가상현실의 인프라는 외산 의존도가 강한 분야”라며 “이번 햅틱공구 시스템은 가상훈련 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미래 직업훈련교육 현장에 적용가능하고 향후에도 응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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