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벤처기업협회 공동기획 알짜 벤처 기업 탐방 ㉜] 이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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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술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입자기반 시뮬레이션 S/W 전문기업”
▲ 입자기반 3D 유체해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이에이트㈜는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뮬레이션 전문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특허 및 상표등록, 소프트웨어등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지난 2012년 5월 문을 연 이에이트㈜는 전산유체역학(CFD)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입자 기반 기술과 고속병렬처리(GPGPU)를 접목한 슈퍼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토목-건축 분야에 최적화된 프로그램(NFLOW)을 출시해 다수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업 중이다.

이에이트를 설립한 김진현 대표이사는 “전산유체역학이란 쉽게 말해 도로나 건물 등을 가상으로 미리 만들어보고 취약점이나 보완사항을 점검하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라며 “이런 시뮬레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앤시스(Ansys), 지멘스(Siemens), 다쏘(Dassault)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있지만 이들의 SW는 격자방식으로 구동돼 시뮬레이션에 한계가 있었는데 우리는 선진국보다도 앞선 입자방식의 3D 유체해석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는 점이 차별화된 요소”라고 밝혔다.

■ 입자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 = 김 대표이사는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유럽에서 시뮬레이션 사업 활성화에 5000억 유로씩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내다보고 이에이트를 설립했다.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설계 조건을 도출해내는 솔루션 개발기업으로서, 이에이트는 산사태, 도로건설, 건물설계 등을 비롯해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기계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금호건설, 한화건설 등 다양한 정부기관 및 유관업체들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에 따르면 입자기반 3D 유체해석 소프트웨어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을 때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유관업체들의 방문이 잦았고, 일본에서는 실제로 이에이트의 독자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직접 방한하기도 했다.

▲ 김진현 대표이사

■ 탄탄한 기반 구축, 공격적 마케팅 위한 창의적 인재 확충 = 회사 설립 후 5~6년 동안 이에이트는 탄탄한 기술력을 구축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국내 기술력에 대한 불신이 많았던 터라 글로벌 기업의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해왔던 정부기관을 설득해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전국 각지의 대학을 다니면서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김진현 대표이사는 “시장공략을 위한 탄탄한 기반 구축은 마무리됐고, 다양한 정부기관 사업 수행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도 이뤄졌다”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기 위해 사옥을 확장이전하고 연구개발 및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인재채용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이트에서는 열려 있는 사고, 깨어 있는 생각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요한다. 회사에서 다루는 기술이 기존에 국내에는 없던 기술인 만큼 개발자, 마케팅, 영업 분야에서도 경험자들이 전무한 상태. 직원 한 명 한 명을 인큐베이팅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마인드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서 고교, 대학을 다닌 친구들 대부분이 누가 시키기 전에는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이 점을 고치기가 어려웠다”면서 “자율적으로 찾아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능동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 소통과 공유를 통한 자율성장 유도 = 이에이트의 사훈은 ‘자율, 공유, 대화’다. 자신의 업무와 상대의 업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자율 협업을 유도한다. 직원 개개인이 사장이라는 마음으로 맡은 업무에 주도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김진현 대표이사의 철학이다. 그래야 개인역량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담당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분사(스핀오프)할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과 삶의 밸런스, 균형을 맞추라는 점도 이에이트가 지닌 기업문화다. 주40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저녁 6시가 되면 사무실의 불을 끈다. 팀장 이상 임원들이 모두 퇴근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야근이 없다. 회사에서 온라인강의를 듣거나 피치 못할 연장근무가 있을 경우에만 한둘 남아있는 정도다.
급여수준은 동종업계 대비 1.5배 수준으로 높은 편이고, 성과급 및 보너스가 철저하게 보장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상반기에는 해외 워크숍을, 하반기에는 국내 호텔에서 팀별 워크숍을 갖는다. 필요시 해외 석·박사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김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하러 오는 인재들 중 단순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외운 답안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능동적으로 프레젠테이션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처럼 뭔가 다른 창의적인 인재들을 원한다”면서 “출신학교보다는 본인이 가진 역량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이에이트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합 협업을 중심으로 한다. 매년 상반기에 진행하는 해외 워크숍도 이의 일환이다. 올해에는 태국 푸켓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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