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개편에 의견 가진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

▲ 정책숙려제 진행 일정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교육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시청한화센터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제고 방안에 대한 1차 열린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정책참여단이 본격적으로 숙의 과정을 진행하기 전 정책숙려제 진행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시민정책참여단 구성 및 운영방안 안내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제고 방안 시안에 대한 설명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문가,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개편에 관해 의견을 가진 국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 현장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열린토론회 결과는 동영상으로 제작돼 온라인에 공개된다.

교육부 측은 “열린토론회를 한 차례 더 개최해 시민정책참여단의 숙의가 보다 심도 있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 20명, 초중등 학부모 20명, 초중등 교원 20명, 대학 관계자 20명, 일반 국민 20명 등 100명으로 구성되는 시민정책참여단은 열린토론회와 학습, 토론 등 숙의과정을 거쳐 학교생활기록부 개편 권고안을 도출해 교육부로 제출하게 된다. 교육부는 원활한 학습과 토론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토론회 동영상 △학습자료집 △교육정책 모니터링단 설문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민정책참여단 구성 및 운영, 토론 규칙, 학습자료 개발 등에 대해 자문위원회와 협의하고 있으며 자문위에는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한국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 등 13개 단체가 포함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민참여 정책숙려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운영 과정의 공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숙의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우한 각종 제반사항을 철저히 마련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구련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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