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국민이 직접 기획한 공공외교 프로젝트 수행

▲ 15일 발대식에서 김성인 KF 국제교류이사(왼쪽에서 5번째)와 KF청년공공외교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장진희 기자)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15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대학(원)생들이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공외교를 펼치는 사업인 ‘KF청년공공외교단’을 포함한 ‘KF국민공공외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인 KF 교류협력이사,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KF청년공공외교단 및 KF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 팀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약 3개월간의 전형을 통해 선발된 KF청년공공외교단과 KF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팀이 앞으로 펼칠 공공외교 활동에 대한 포부와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KF청년공공외교단은 총 71명, 9개 팀으로 구성돼 국내에서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 및 투어를 제공하고, 한국 생활 고충처리 SNS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한국의 도심 축제나 전통문화 축제를 함께 체험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예정돼있다.

이날 김성인 KF 교류협력이사는 “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팀과 청년공공외교단이 기획한 프로젝트들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및 우리나라에서 세계인의 마음속에 한국을 친구로 남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라며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외교사절로서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심을 갖고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은하 공공외교대사는 축사에서 “세계화와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달로 국민이 외교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외교 민주화’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외교는 고위 지도자들과 외교관의 전유물로 간주됐다. 그러나 오늘날은 외교에서의 국민의 역할과 참여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발대식에 참석한 KF공공외교단 한 분, 한 분이 우리 국가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라며 “여러분의 활동이 국민이 주도하는 공공외교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이미지 및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수여받은 KF청년공공외교단은 △KF살롱 △JMT Korea △강변칠우 △Korea Festival △비긴어게인 △즐거운 생활, 바른 생활(즐생바생) △아띠프리즘(Atti Prism) △노리 △KODY 등 9개 팀이다.

이밖에도 KF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에 선정된 팀은 △예술과 재난 △몬안한꿕 △CK-Crew △Vates Consort △Warm Hands △Yalla Salam △한그리나 △난쟁이가 쏘아올린 고무신 △스누메리까 등이 있다. 

한편 KF는 올해를 '국민 참여 공공외교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민공공외교 사업 외에도 공공외교 교육을 위한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 사업, KF공공외교 아카데미 사업, 다양한 공공외교 주체들의 활동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공공외교 주간(11월 초) 등 다양한 공공외교 사업을 기획 및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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