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까지 접수, 8월 8일 검정고시 지원자도 응시 가능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오는 9월 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는 EBS 수능교재 연계율이 현행 수준인 70%로 유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월 모평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9월 모평에서는 지난 3월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며 한국사 영역은 필수, 나머지 영역은 선택 응시다.

응시 자격은 모든 수험생으로, 오는 8월 8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은 1만2000원의 수험료가 징수된다.

수능과 동일하게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로 표시하는 기능이 포함된 시계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7월 5일까지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교 혹은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하며,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문제 공개 전 유출·유포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장애인 권익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해 중증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되며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성적통지표는 10월 2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을 수 있으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을 기재하되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9등급)만 기재한다. 필수영역은 한국사를 미응시할 경우 해당 시험은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는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 측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며 2019학년도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모의평가 실시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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