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야구부 이건열 감독.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이 대학 야구부 이건열 감독이 부임 5년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국대가 16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후반기리그 C조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따내면서, 이건열 감독은 부임 이래 100승을 달성하게 됐다.

과거 1980~1990년대 대학야구의 강자로 군림했던 동국대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지만, 2013년 이건열 감독이 부임을 하자 변신하기 시작했다.

부임 첫해인 2013년 3관왕을 시작으로 2014년 4관왕을 달성했고 올해까지 총 10회의 우승을 이뤄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건열 감독은 “2013년 부임 후 후배들이 본인의 기량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해 온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군산상고-동국대를 졸업하고 85년 해태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다 97년 선수생활을 마쳤다. 이후 SK와이번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13년 동국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건열 감독이 배출한 선수들도 프로에서 맹활약 중이다. 양석환(LG), 김호령(KIA), 고영표(KT), 서예일(두산) 등 이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이 확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소속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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