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벤처기업협회 공동기획 알짜 벤처 기업 탐방 ㉝] ㈜쉐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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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의 경험과 불안한 청년을 이어주는 세대공감 플랫폼”
▲ 쉐어러스를 이끌고 있는 이병훈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직원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지난 2월 세대공감 플랫폼 ‘시니어(SEE : NEAR)’ 서비스를 론칭한 ㈜쉐어러스는 시니어의 경험을 공유(Share)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미래에 대한 최선의 조언자는 과거”라는 점에 착안해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세대공감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시니어들의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닌, 경험과 가치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이병훈 쉐어러스 대표는 “쉐어러스는 시니어의 경험을 클래스로 구성해 오프라인 강의를 주선하고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라면서 “시니어의 ‘과거’가 우리의 ‘현재’와 만나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기업의 비전을 설명했다.

■ 불안한 현실, 보이지 않는 미래 “누군가 보여줄 수 없을까?” = 쉐어러스의 ‘SEE : NEAR’는 고민 많은 청년들이 가까운 주위의 시니어들로부터 해법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연결고리다. 경험, 공유, 존중을 키워드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시니어들과 불안한 청년들을 이어주는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SEE : NEAR의 출발은 이병훈 대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가까운 시니어들로부터 시작됐다. 직장에서 임원까지 지내면서 한 분야에서 특정한 업무를 30~40년 했는데도 은퇴하면 집에서 소일만 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 이들이 경험을 강좌로 만들어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의견을 전달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다.
이 대표는 “20대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30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를 고민하며 40대는 삶의 질을 고민하는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안한 현실과 보이지 않는 미래를 걱정한다”면서 “이미 이런 고민들을 거쳐간 시니어들의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미래에 대한 최선을 조언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세대공감 플랫폼을 그려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지식이나 기술이 아닌 경험을 통한 가치 공유 = 이미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지식과 기술,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강의는 굉장히 많다. 원 데이 클래스로 만들어진 유명강좌가 부지기수다. 그 안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쉐어러스는 많은 경험을 보유한 시니어를 발굴해 살아온 이야기와 경험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업과 직무에 경험, 가치를 더해 공감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8월 서울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의 시제품 제작 과정처럼 새로운 형태의 시범강의를 제작해 현장의 반응을 살폈다. 2월 플랫폼을 오픈하고 3월 벤처기업인증을 받기까지 테스트 강의와 설문조사를 지속해 만족도를 체크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전언.
그는 “시니어나 어른이라고 하면 키워드 자체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잔소리 많고 불평이 많은 어른들을 생각하게 마련이어서 부정적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실제 강의를 들으면서 소통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받게 돼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신선함을 선사한 시니어 클래스는 △오페라 무대의상 제작자가 전하는 오페라의 매력 △아르헨티나에서 패션사업을 했던 캘리그라퍼의 힐링 캘리그라피 등이다. 각자 현장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색다른 경험들이 녹아든 강좌로서 차별화됐다는 평이다.

■ 소셜 벤처에 관심 있는 인재,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 쉐어러스가 추구하는 기업 가치는 경험, 공유, 존중이다. 특히 먼저 삶을 살아온 시니어에 대한 존중, 젊은 층에 대한 존중이 핵심 가치다. 시니어와 함께 사업을 꾸려나가는 만큼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를 추구한다. 이 때문에 소셜 벤처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요구된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졸업 후 쉐어러스를 첫 직장으로 선택한 이은지 매니저. 그는 “일반적으로 시니어는 어렵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는데 와서 업무를 해보니 열정이 넘치고 바삐 생활하는 시니어 선생님들이 많아 놀랐다”면서 “오히려 시니어 선생님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데 적극적이어서 많이 배우고 같이 성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쉐어러스는 SEE : NEAR 서비스의 홍보를 위해 대학생 체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명 정도의 대학생 체험단을 모집해 다양한 수업을 들어보고 리뷰를 작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 쉐어러스의 ‘시니어(SEE : NEAR)’는 단순히 기술 전수가 아닌 경험을 토대로 힐링을 얻기 위한 캘리그라피 클래스 등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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