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캠퍼스 대학회관에 구축 예정…초등생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

9월부터 전통 제조분야,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교육‧체험 가능

▲ 메이커 스페이스가 들어서게 되는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대학회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은 창조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조성하고, 혁신성장과 창업저변을 확산사키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지난해 11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형 메이크 스페이스 확산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중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메이크 스페이스 구축‧운영 주관기관 65개소를 선정했으며, 세부적으로 창업 연계형 전문창작공간인 전문형 메이크 스페이스 5개소와 교육체험 중심 생활밀착형 창작공간인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 60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메이커 스페이스 65개소 가운데 대학은 11개교가 선정됐으며, 전문대학에서는 울산과학대학교를 포함해 단 2개교가 포함됐다.

일반형에 선정된 울산과학대학교는 사업 첫 해인 올해 중기부로부터 리모델링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울산광역시로부터도 5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사업 2~5년차까지 중기부에서 매년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과학대학교는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서부캠퍼스 대학회관 2층에 전용면적 327.8㎡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리모델링하고, 체험‧창작공간 3개실과 카페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계공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 화학공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오는 9월부터 목공, 가공, 화학제조 등 전통 제조분야와 로봇,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를 통합한 교육‧체험활동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실습시설인 용접기술교육센터와 기계가공‧금형기술교육센터, 자동화‧로봇기술교육센터 등 선진직업교육센터도 교육‧체험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를 총괄하는 이남우 산학협력단장은 “8월에 교육생을 모집, 9월에 활동을 시작하는 메이커 스페이스에는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며 “울산시민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도구와 멘토, 커뮤니티가 있는 울산과학대학교를 찾아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창업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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