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 관광대학원 재학생이 혁신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15일 관광대학원 재학생인 김희진ㆍ최사라ㆍ한승만씨가 한-중 Global MICE 경진대회에서 중국국제상회-중국상공회의소 혁신상(CCOIO-CCOC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사라씨 등은 세종대 관광대학원 교과목 국제회의 산업연구를 올해 1학기 때 수강했다. 이때 제출한 국제회의 산업연구 기획안을 기반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중 Global MICE 경진대회는 한국MICE관광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대회다.

세무 관련 종사자 최사라씨는 “국제회의라는 분야는 전문적이고 일반 대중에게는 접근성이 낮은 만큼 학과 수업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국제회의 전문가 박자연 교수의 지도 아래 관련된 국제 규모의 경진대회에 참가해 컨벤션 기획자의 경험을 쌓은 것 같아 기쁘다. 졸업 후 국제회의 등 컨벤션 기획자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시아 국가 간의 교류를 증대하기 위한 MICE 행사 기획에서 국제회의 기획안을 제출했다. 참가신청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의 사전심사를 거쳐 최사라, 김희진, 한승만 학생은 ‘Asia Rail Forum 2018’이라는 제목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Asia Rail Forum 2018'은 한반도에서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열차 구간의 철도, 열차 관련 기술 교류, 해당 구간 주변 지역의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러시아, 중국, 북한, 남한의 국제회의 공동개최 기획안이다. 철도사업 관련 국제회의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관광지 개발 사업까지 연계시킨 기획안은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미 몇 해 전부터 러시아는 기존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교통망을 확보하고자 하며, 중국은 제 2의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철도사업 언급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정회원으로 한국이 승격되는 등 Asia Rail Forum 2018 기획안은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와도 맞아 떨어진다.

한승만씨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팀으로 무엇인가를 작업한다는 것이 혼자서 하는 것보다 많은 힘들다고 생각했다. 혼자 보다는 팀원 여럿의 능력이 함께 할 때 더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재 호텔리어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번 혁신상 수상으로 다른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더 나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진씨는 “팀원들간의 원활한 소통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로 인해 컨벤션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 기회를 주신 교수님과 팀원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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