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하계 포럼

▲ 전국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고도화형 선도대학(LINC+) 사업단 협의회가 전국 55개 LINC+사업단 관계자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하계 포럼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국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고도화형 선도대학(LINC+)사업단 협의회(회장 서용철, 부경대 LINC+사업단장)는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소재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2018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하계 포럼’을 개최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국장, 정옥균 부산시 연구개발과장, 류동민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등 내빈을 비롯해 전국 55개 대학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하계 포럼은 지난 1차 연도 주요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포럼은 △LINC+ 사업 연차평가 및 부정비리 수혜제한(한국연구재단) △지역사회공헌 대표사례 발표(동서대·한림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우수사례 발표(금오공대·경남대·국민대·충북대·전남대) 등으로 구성됐다. 사례발표 이후에는 교류 및 만찬의 시간이 이어졌다.

서용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교육역량 강화, 지역혁신공헌 기여 등을 짧은 시간에 해낼 수 있는 것은 LINC+사업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1차 연도 실적평가를 받았는데 잘한 학교도 있고 실망한 학교도 있을 것이다. 오늘 이 자리는 1차 연도에서 좋은 실적을 받은 7개 학교에 요청해 지역사회 혁신사례,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만큼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곤 정책관은 “LINC+사업단이 출범한지 1년 된 시점이다. 지난번 연차평가를 통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방안을 어찌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대학 재정지원 사업 중 목적지원사업으로 남은 것은 LINC+사업이 유일하게 됐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지역인재를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LINC+사업이다. 부담감도 있지만 55개 대학이 목표한 바를 잘 이뤄내야 존재 의의가 있는 만큼 연구재단, 교육부와 함께 논의하면서 성공의 길이 되길 기대한다.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둬야 할 시점이 됐다. 사업단 성과 목표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정옥균 과장은 “부산은 26개 대학이 소재한 교육도시로서 산학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개 대학이 LINC+사업을 수행 중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학협력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개방형 연구실 진흥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사업의 비전과 흐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동민 본부장도 “불철주야 고생하는 대학의 LINC+사업단장, 교직원들에게 연구재단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 드린다. 상반기 동안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회맞춤형 모듈 평가 등 준비하느라 몸도 마음도 고생했을 것이다. LINC+사업이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사업수행 대학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대학의 요구에 잘 부응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했다.

포럼에서는 먼저 LINC+사업의 관리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차석일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지원팀 과장은 LINC+사업 연차평가 및 부정비리 관련 주제발표를 통해 사업 1차 연도의 주요 이슈와 부정·비리대학 수혜제한 기준을 제시했다.

연차평가는 대학이 제출한 LINC+사업 11개 핵심성과지표 실적에 대한 정량평가 30%, 대학이 제출한 1차 연도 산학협력 추진성과 및 2차 연도 사업계획에 대한 정성평가 70%로 이뤄진다. 여기에 대학 책무성 위반사항, 허위성과 보고, 정부재정지원제한 등 감점요인 5%를 차감해 최종 배점을 확정한다.

연구재단에서는 부정·비리대학을 대상으로 수혜제한 기준을 두고 있다. 대학이 감사원, 교육부 등에서 시행한 감사에서 부정·비리로 처분한 사항, 행정처분위원회에 의한 행정처분 및 형사법원에 의한 판결을 받은 경우 부정·비리 정도에 따라 차등 조치한다. 신규선정대학은 평가 시 감점, 계속지원대학은 사업비 감액 등이 적용된다.

지역사회공헌 대표사례로는 동서대의 유연 산학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지역혁신 사례와 한림대의 지역협력단 산학협력 모델이 소개됐다.

김형우 동서대 LINC+사업단 산학교육원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산·관·학 협력 체계를 확립하고 사회수요기반 아이템 발굴을 통한 사회맞춤형 프로그램 수행을 통해 유연산학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산학학점 풀제, 클래스셀링, 캡스톤디자인 등을 통해 메가 캡스톤디자인, 문화콘텐츠 아트마켓, 지역사회공헌 연구회 등을 추진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송창근 한림대 LINC+사업단장은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개방형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한 지역협력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역현안해결을 위해 지자체 및 마을단위의 발전전략 수립과 지역개발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 수행, 공공서비스지원을 위해 주민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확산 사례를 소개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우수사례로는 △금오공대(대경·강원권) △경남대(동남권) △국민대(수도권) △충북대(충청권) △전남대(호남·제주권) 등의 성과가 소개됐다.

금오공대는 ‘산업현장 애로기술 발굴을 통한 시스템적 해결로 지식재산 및 기술이전 성과창출 사례’로서 교수 연구년 중 가족회사 지원, 가족회사 성장단계별 패키지화 지원, 가족회사 밀착지원으로 기업성장 지원 등이 제시됐다.

경남대는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밀착형 대학의 구현’ 사례로 취업을 위한 준경력사원트랙, 도시재생 참여를 통한 지역공헌, 지역사회연계 교과목 운영 등을 꼽았다. 국민대는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 메이커 스페이스 ‘해동 Kreator‘s Library 집적화, 자율주행 스튜디오,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 확충 등을 소개했다.

충북대는 ‘지역을 품고 세계를 여는 대학’으로서 창업교육 우수대학 선정, 뷰티산업 산학연관 종합지원체계 구축, 산학협력중점교수를 활용한 취업인프라 고도화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전남대는 산학협력친화형 교육, 가족회사 멤버십 운영을 통한 집중지원 체계 구축, 기술사업화 가치사슬 확립, 문화예술융복합형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지역·사람·지식을 함께 품는 느티나무 큰 그늘’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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