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전문대학들이 해외로 향한다. 경북전문대학교‧경인여자대학교‧대구과학대학교‧삼육보건대학교는 해외 봉사에 나서고, 구미대학교‧계명문화대학교‧동주대학교‧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 해외 봉사로 글로벌 마인드 함양 =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오는 7월 3일(월)부터 15일(토)까지 12박 13일간 베트남 껀터시를 중심으로 고아원부터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NCS 기반 전공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18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베트남 껀터시 및 인근 지역 1곳의 고아원, 5곳의 지역사회센터와 껀터대학교 등을 방문해 △지역보건 증진활동(감염예방 및 활력징후 측정, 올바른 칫솔질) △풍선아트 △무인항공기(드론)체험 교육 △글로벌 CS교육 △항공승무원체험 △K-Pop 공연 등 NCS 기반 전공연계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는 대학 파견 봉사단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봉사단을 파견했다. 재학생 175명과 인솔자 16명 등 191명으로 구성된 경인여자대학교의 2018 하계 해외 봉사단은 23일 일정을 시작해 7월 11일까지 캄보디아‧베트남‧몽골‧네팔‧키르키즈스탄‧라오스‧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8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들은 현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다양한 교육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해외봉사단은 28일부터 7월 20일까지 23일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일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재학생 30명과 지도교수 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사)태평양아시아협회(PAS)와 공동으로 한국어교육‧태권도‧전통놀이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의료봉사 △벽화봉사 △창문 및 체육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간호지원과 K-POP 등 한국문화를 알리고, 현지에서 요청되는 봉사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15일 ‘2018 글로벌 비전나눔 프로젝트 하기 해외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삼육보건대학교의 글로벌 비전나눔 프로젝트는 교육봉사 사업으로, 봉사대는 5개국 5팀 135명의 학생과 11명의 인솔자로 꾸려졌다.

삼육보건대학교의 비전나눔 해외봉사대는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주택수리‧보건위생교육‧보건위생물품지급‧한국어교육 △6월 18일부터 28일까지 태국에서 미용봉사‧아동인성캠프 △6월 19일부터 29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의료봉사‧청소년 문화교실‧대민봉사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필리핀에서 의료봉사‧한국문화교실‧어린이 문화교실‧코피노 인권회복 지원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어린이 문화교실‧보건위생교육‧한국문화 알리기 등을 실시한다.

■ 언어능력 등 글로벌 역량 고취 위한 해외 연수 =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2018 하계 글로벌학기’ 프로그램으로 재학생 169명을 선발, 미국‧호주‧필리핀 등 7개 국가로의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83명으로 구성된 7개의 구미대학교 글로벌학습단은 호주‧싱가포르‧일본‧캄보디아 등에서 전공과 연계된 학습 프로그램과 봉사활동 등을 수행한다. 미국과 필리핀으로 출발하는 86명의 구미대학교 어학연수단 2개팀은 영어능력 집중훈련 및 국제적 마인드와 문화적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는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해외취업 동기부여, 봉사정신 함양 등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가자 152명을 선발, 필리핀‧캐나다‧일본‧중국 등으로 파견한다. 해외연수비용 및 체재비는 대학에서 전액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전체 인원의 20%까지 항공운임을 포함한 전액을 지원한다. 참가자는 서류전형 및 영어 면접 등을 거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 중 필리핀으로 출국하는 연수생 49명은 바콜로드 웨스트네그로스대학교에서 7월 21일 까지 4주간 △원어민 1대1 수업 △원어민 1:4 그룹수업 △전문 강사를 통한 OPIc 특별강좌를 병행한다. 캐나다, 일본, 중국으로 향하는 각각 10명의 학생들은 6월말 또는 7월 초순에 출국한다.

동주대학교(총장 김영탁)은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자매대학으로의 어학연수를 지원한다. 글로벌 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 수료생 가운데 우수학생과 학과장 추천학생을 선발해 2주간 실습 중심의 어학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생들은 일본과 미국, 중국에서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14명의 연수생들은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일본 오사카외어학원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30명은 시애틀 피어스대학에서, 중국에서는 11명의 연수생이 윈난외사외어직업학원에서 연수를 받는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는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생 36명을 선발해 지난 21일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 중 10명은 7월 8일 캐나다 밴쿠버 VGC 칼리지로 향해 4주간 영어연수코를 진행하며 24명의 학생들은 6월 30일부터 필리핀 혹슨 칼리지 부설어학원에서 1:1 영어집중형 4주 연수 코스를 갖는다. 7월 28일 호주 맥커리대학으로 향하는 2명의 학생은 역시 4주간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