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국민대가 주최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모색' 심포지움 전경. (사진= 주현지 기자)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국민대는 27일 남산 센트럴타워 9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대가 주최했으며 LINC+사업단, 산학협력단, 국방무인R&D연구원,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주관해 1‧2‧3부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는 유지수 총장의 인사말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의 4차 산업혁명 현황이 제시됐다. △황인석 퍼듀대(Purdue University) 교수의 ‘미국의 무인기 기술 개발현황‧발전추세‧시사점 및 결언’ △리샤오화 사회과학원공업연구소 주임의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과 핀테크 산업’ △고흥범 BMW 대외협력팀 이사의 ‘독일의 자동차 산업, 환경 규제와 기술’ △마츠모토 요시오 산업기술총합연구소 박사의 ‘일본의 고령층 케어 로봇기술 개발 현황’ 등 강연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경제‧인구‧환경‧국방‧통일 등 5가지 현안에 대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전략책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 발표를 맡은 이옥연‧문익준‧윤명근‧이동엽 국민대 교수와 구태언 변호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성장동력 역량을 소개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블록체인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민대가 보유한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계봉오‧이호선‧전해정‧정재일‧최항섭 교수가 ‘고령사회로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고령자들의 유체적, 지적 능력을 보완한다는 것이 4차산업혁명기술의 핵심”이라면서 “동시에 기술에 의해 고령자의 역할이 완전 대체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역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라이프 및 그린시티를 통한 미세먼지 대처 방안’에 대한 연구는 최진식‧하현상‧한화택‧정인환‧서장후‧고동욱 교수가 담당했다. 이들은 4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태양광 에너지 개발, 미세먼지 매핑과 네이게이션, 도시숲‧건축과 미세먼지 매핑의 연계 등을 제시했다.

이어 강연식‧김종찬‧김한승‧윤용현‧장현수 교수와 박근호 국방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유영철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정수 국방경영연구소장, 홍해남 국방무인R&D연구원장은 ‘국방 무인무기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내외적으로 국방 무인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방 무인화 사업은 기술 의존도가 높고 체계 개발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군‧산‧연‧학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미래 전력 architecture 구상’이라는 주제로 권순범‧박정원‧윤경우‧이상준‧이현진‧정일엽 교수와 홍순직‧양철 박사가 발표했다. 이들은 “개혁개방 이후 경제특구 활성화를 위한 설결 조건은 전력의 충분함 공급”이라며 “전력망 구축 및 연계가 선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반도형 모델 개발, 융합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 등을 향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3부에서는 1부와 2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유지수 총장은 “국민대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 및 전략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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