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발전 위해 산·학·관 뭉쳐 6개 특화분야 협동조합 운영

▲ 성균관대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의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6개 특화분야에서 산학협동조합을 결성해 운영 중이다. 분야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산학협동조합 회원기업 통합교류회'가 열려 30개 기업에서 대표 및 임직원 70여 명이 참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제공=성균관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균관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단장 유지범, 이하 LINC+사업단)이 27일 경기 수원 소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제1회 산학협동조합(UNIC) 회원기업 통합교류회’를 개최했다.

산학협동조합 회원기업 간 교류 및 협력사례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통합교류회에는 30개 기업 대표 및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활동 우수기업에 산학협동조합 회원현판이 수여됐다.

산학협동조합(UNIC, University & Industry Collaboration)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산업의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2017년부터 운영돼온 성균관대 산학협력의 핵심 추진체다. 현재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기술 △가상공학해석(CAE) △IoT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바이오코스메틱 등 6개 특화분야의 산학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다.

산학공동연구, 기술교류 등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운영 1년 만에 참여기업 수가 160여 개로 대폭 늘어났다. 대학과 기업, 회원기업 간 다양한 협력성과로 연간 500만 원 이상의 멤버십 가입 기업 수도 40여 개를 돌파했다.

이번 통합교류회에서 IoT 산학협동조합 회원기업 ㈜바른코어칩스(대표 안천수)는 대학의 밀착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통해 기존 IoT 플랫폼 사업 외 플래시메모리 시스템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바른코어칩스는 창업 2년 만에 코스닥상장 중견기업 ㈜바른전자의 대형 투자를 받아 연구전담인력을 10여 명 채용할 계획으로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기술 산학협동조합은 생산기술관련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회원기업이 공동으로 개설한 주문식 교육과정(초미세소자생산장비 트랙) 운영과 ㈜세메스의 산학공동연구 확대 및 연구센터 개소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대학과 기업의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기업의 연구역량과 재학생 채용연계성을 강화하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로 올해 참여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D프린팅 산학협동조합에서 중국상해기술연구소의 3D 메탈 프린팅 조인트 랩(Metal Printing     Joint Lab) 구축 및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판로개척 지원 사례, 경기중소기업연합회와 협력해 바이오코스메틱스 산학협동조합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행사를 주관한 유지범 링크플러스사업단장(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동조합의 다양한 활동들이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지역상공인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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