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연세대·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 선도 대학 선정

▲ 과기정통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 사업 운영 계획.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곤)와 대학 실험실 창업 활성화와 창업 인재양성을 위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교육부,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협력해 교원, 대학원생 등 대학 구성원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기정통부가 16억원 교육부가 8억2000억원의 사업 예산을 지원한다.

실험실 창업 기업은 일반 창업기업에 비하여 평균 고용규모가 3배가량 높고(9.5명), 창업 5년 생존율(80%) 또한 일반 기업(27%)에 비하여 우수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대학 실험실 보유 기술 역량, 대학별 창업 지원 계획 및 의지를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숭실대·연세대·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 등 총 5개 대학이 올해 실험실 창업을 선도할 대학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5개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본격적인 실험실 창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각 대학에는 실험실 창업 전담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운영비, 학생 창업수당 등 실험실창업 인프라 조성자금(교육부)과 함께 우수 기술 보유 연구실 대상 후속 연구개발(R&D), 사업화 모델 개발 등 실험실 창업 준비 자금(과기정통부)으로 3년간 약 15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 연구, 창업 활동을 하나로 뭉쳐 과학기술 기반의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대학운영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게 된다.

우선 우수기술을 보유한 실험실이 시장 수요에 맞도록 기술완성도를 높이고, 사업화 모델(Business Model, BM)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개발(R&D)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로 창업을 담당할 학생들의 창업 인식 개선 및 실전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원 내에 실험실 창업 관련 정규 교과목을 개설하고 창업 동아리 운영, 시장탐색 활동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창업 기업의 설립과 성장이 용이하도록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체계를 통해 실험실 창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대학원생들을 위한 창업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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