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선발한 국기원 상근시범단에 당당히 선발된 계명문화대학교 박석윤씨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 생활체육학부 태권도전공의 박석윤씨가 국기원 태권도 상근 시범단원으로 최종 선발됐다.

국기원은 그동안 태권도학과 출신 대학생과 졸업생 가운데 시범기량이 우수한 이들을 대상으로 비상근직 시범단을 구성해오다 올해부터 상근직 단원 41명을 선발, 직업화 정책을 추진했다.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부합하는 사안으로 올해 상근직 단원은 근로계약 체결을 통해 4대보험 지급과 사회제도권 안의 직업군에 포함됐다.

그 첫해에 박석윤씨가 단원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씨는 “국기원 시범단에서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태권도의 매력을 보여주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계명문화대학교 태권도전공을 선택한 데 대해서 “돌이켜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마음놓고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진 연습공간, 교수님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해병대를 다녀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모와 조용조용한 말투를 가진 그지만 훈련할 때만큼은 집념의 사나이로 변했다. 국기원 시범단 시험을 준비할 때는 더욱 그랬다. 모집 공고와 시험 사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운동을 하게 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고통스럽다”며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얻는 고통이 더 괴롭다’는 생각을 마음 속에 새기면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고통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게 된다. 후배들도 마음에 꼭 새겨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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