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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시작했지만…2단계 진단 준비에 잠 못 드는 대학가단축 근무에도 평가팀은 ‘비상근무체계’ 돌입, 야근·주말 근무까지
구무서 기자  |  kms@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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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2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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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행정 기본은 교육·연구 뒷받침…행정력 낭비되고 있다” 지적도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2018학년도 1학기가 끝나면서 대학가는 여름 방학에 들어갔지만 대학 기본역량 진단 2단계를 준비하는 대학가는 방학도 반납한 채 여전히 준비에 허덕이는 분위기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2단계 진단 대상인 각 대학들은 보고서를 제출했거나 제출을 앞두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1단계 가결과를 발표하면서 2단계 진단 대상 대학은 4년제 일반대는 11일까지, 전문대학은 12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1단계 가결과 발표 이후 60개 대학들이 이의신청을 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2단계 진단 대상 86개교는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다.

대학가는 방학 기간이 되면 보통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시간으로 보낸다. 일부 대학들은 오전이나 오후 근무 시간을 줄여 교직원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학의 사활이 걸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준비해야 하는 기획·평가팀은 중노동을 벗어날 수가 없다. 충청지역 한 대학 평가팀 관계자는 “학교는 단축 근무를 하지만 우리는 비상근무체계로 돌입했다”고 전했다.

1단계 보고서 작성과 대면평가 준비 때에도 교직원들은 야근과 주말 근무를 불사하며 대학 기본역량 진단 준비에 몰입했다. 이번 2단계는 1단계보다 파급력과 심각성이 커 업무 강도는 더 높다.

특히 1단계 가결과 발표 이후 약 3주 안에 보고서를 새로 내야 하는 촉박한 일정 때문에 업무 부담이 더 가중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2단계 진단에서는 △전공 및 교양 교육과정 △지역사회 협력·기여 △대학 운영의 건전성 등 1단계와는 다른 지표가 포함돼있다. 대경·강원권 한 대학 기획팀 관계자는 “거의 2주 안에 보고서 작성에다가 증빙서류까지 다 모아야 하니까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며 “거의 집에도 못 가고 학교에서 잔다. 다들 그런 것 같다. 오늘도 어제까지 밤을 새우고 아침까지 보고서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보통 대학 교직원들도 방학 기간에 휴가를 보내지만 분위기상 휴가 쓰기조차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부산·울산·경남권 한 기획처장은 “실사 나온다는데 그것도 준비해야 하고 일단 학교가 살아야 하니까 결과가 좋게 나와야 한다”며 “(휴가) 그런 건 나중 문제”라고 말했다.

대학가에서는 여전히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대한 성토와 비판이 나왔다. 특히 이 진단의 목적인 교육의 질이 전혀 담보되지 않고 소모적인 행정만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김병국 대학노조 정책실장은 “평가를 주기적으로 하다보니 지표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평가 준비는 평가 때만 하는 게 아니라 상시적으로 이뤄진다”며 “대학 행정이라는 게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하는 건데 그 행정력이 평가 준비에 다 투입되다 보니 실제 교육과 연구에 투입돼야 할 인력이 고스란히 그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대로 된 교육과 연구 뒷받침이 안 된다. 행정력이 많이 낭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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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대 교수들, 진정 학자다움, 지성다움의 교수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가뭄에 콩나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몸에 체득되어서 같이 아파할 줄 알고 이끌어 줄 리더십이 있는 교육자가 있었음 합니다. 자기 전공에서는 잘 아는 거 편향된 모습임에도 모든 면에서 박식하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정부 정책에 관여하거나 평가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 북유럽 선진교육제도를 담당하는 전문가에게 외주줘야 함

(2018-07-14 09:13:50)
글쌔
일류대 교수들은 느긋하고 잡대 교수님들이나 바쁜거죠... 평소에 잘했으면 이런일 없었지... 지금까지 느긋하다 바쁜척 하는게 힘드셔요?
(2018-07-13 19:42:34)
오리리
2학기 수업준비를 위해서 방학때 충분한 휴식으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야 할 교수들이 학내 분위기때문에 자칫 휴식을 취하지 못할까봐 염려된다.
(2018-07-13 08:51:52)
노예
국민들 눈높이는 세계 일류대학입니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과 혁신 대학을 외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혁신/일류대학이 되려면 학교를 어떻게 개혁/개선해야하는지 365일 파묻혀 연구해도 모자라는데 맨날 교육부 사업계획서 작성하는데 온 학교가 매달려있습니다. 이래놓고 세계대학평가에서 순위가 저조하다고, 연구력이 떨어진다고 온 국민이 비판하고 교육부가 앞장서 지적질을 합니다. 이게 우리 대학현실입니다
(2018-07-12 15:50:13)
노비
대학역량진단평가, 대학기관인증평가, LINC, ACE 등등 뭐 이런거 뿐이겠습니까?
동원되는 교직원의 수명이 단축되는 평가나 사업은 폐지되야 하지요. 자신들은 산하부서에 맡겨 놓고 편히 보고 받으면 되지만, 각 대학의 교직원들은 밤샘하며 52시간 이상 노가다하고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소. 얼마나 낭비입니까? 진정한 교육서비스를 담당해야할 교직원들이 교육부 사업해드리느라 숨이 막힐 정도니

(2018-07-11 2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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