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T기업, 영진전문대학교 우수인재 선점나서 화제
日 IT기업, 영진전문대학교 우수인재 선점나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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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등 5개社, 사흘간 영진전문대학교서 회사 설명회‧면접 가져
▲ 일본 IT기업 관계자가 영진전문대학교 학생들과 면담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일본IT기업이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를 방문, 우수 인재를 미리 발굴해 확보하는 일종의 입도선매(立稻先賣)를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인터넷쇼핑몰 전문 글로벌 대기업인 ㈜라쿠텐을 비롯해 게임서비스 전문 회사인 ㈜석세스 등 총 5개사 인사 관계자 19명은 지난 10일 방한, 12일까지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면접, 면담을 진행했다. 일본 기업이 한국 전문대학 한 곳만을 직접 찾아, 기업설명회와 면접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 기업 관계자는 11일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준비한 졸업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학생들의 전공실력을 살펴봤다. 이어 5개 회사별 설명회에서는 각 회사의 규모와 사업분야, 복지제도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학생들이 자기 회사에 관심을 갖도록 공을 들이는 분위기도 연출했다.

11일 오후부터 12일 오후까지 진행된 회사별 면담에서는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궁금한 점을 듣고 답하며 우수 인재를 탐색했다. 특히 라쿠텐은 면접을 통해 채용 적임자에게 채용내정서를 출국 전 대학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쿠텐 면접 대상자로 선발된 강성희씨는 “4년간 준비하고 오늘 첫 면접을 보게 돼 떨린다”면서도 “글로벌 회사인 라쿠텐에 합격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개발 분야에서 실력을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석세스 면담에 참석한 김영문씨는 “면담 분위기가 무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일본 회사 관계자들이 편하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고 하고, 전공 외에도 여러 직군을 소개해줘 어떤 회사를 결정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 일본어로 진행됐으며, 이를 지켜 본 일본 기업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일본어 실력이 능숙하고, 전공실력도 훌륭하다”고 평했다.

하시모토 히로카즈 스타티아그룹 상무는 “학생들에게 어떤 일본 기업들이 있는지 미리 알려주고 싶었다”며 “우리 회사는 기술력과 일본어뿐 아니라 신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을 지도하고 있는 정영철 교수는 “매년 일본 IT기업으로부터 현지에 필요한 기술들을 주문받아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일본 기업실무에서도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의 집중식 일본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3학년의 경우 자기주도적 개발능력을 배양하는 졸업프로젝트 추진으로 글로벌 톱 명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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