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제8회 수도권 전문대학 진로·진학 박람회 개최

식음료 서비스, 근육테이핑, 치아모형 제작 등 학과체험 호응
군산, 청주 등 타 지역서도 방문, 전문대학에 높은 관심 보여

▲ 지난 13일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진행된 '제8회 전문대학 진로진학 박람회' 전경. 첫날에만 5000여 명이 참관했을 만큼 호응이 높았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2019학년도 전문대학 진로진학을 위한 박람회의 포문이 열렸다. 경기도교육청, 수도권(남부)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으로 제8회 수도권 전문대학 진로·진학 박람회를 13일, 14일 양일간 경기 수원 소재 동남보건대학교 사담기념관 1~2층에서 개최한 것. 주최 측에 따르면 첫날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 및 학부모가 5000여 명에 이를 만큼 관심이 높았다.

전문대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수도권 소재 22개 전문대학이 참여했다. 사담기념관 로비 및 강의실에 마련된 대학별 부스에서는 학과 소개 및 대학별 상담, 2019학년도 입학전형 정보제공 등이 이뤄졌다.

특히 기내 식음료 서비스, 3D 안경 만들기, 치아모형 만들기, 근육테이핑 체험, 의료영상의학 진단, 재활 체험, 식품·의약품 품질검사 등 다양한 학과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첫날 오후 1시에 시작된 박람회장은 마감시간인 6시까지 학생들의 상담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를 주최한 경기도교육청 진로적성담당 오칠근 장학사는 “매년 전문대학, 일반대, 예체능계열 등 대상별로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전문대학 박람회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효율성이 많이 알려졌고 학교 선생님들과 대학관계자 분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많은 학생들이 방문한 것 같다”면서 “경기도 학생 중 35% 정도가 전문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최근 고학력 고실업 현상이라든지 전문대로의 유턴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전문대학 진로·진학 박람회가 하나의 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실질적인 학문을 배우고 실습을 하면서 곧바로 직업으로 이어지는 곳이 전문대학이라는 것을 박람회를 통해 알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사회적 비용지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행사를 보니 군산·청주 등 타 지방에서도 학생들이 참석해 고무적이었고, 수도권 박람회를 계기로 다양한 포맷의 전공체험 설명회들이 전국에서 권역별로 활성화되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8회 수도권 전문대학 진로·진학 박람회에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국제대학교, 대림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동서울대학교, 동원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신구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안산대학교, 여주대학교, 오산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 연성대학교, 장안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한국관광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 대학별 상담 부스에는 특화된 학과체험 및 입시상담을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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