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IP에 참여한 해외대학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울산대(총장 오연천) 국제교류처는 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한국학 프로그램인 ‘2018 울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UIP; Ulsan International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대와 교류하는 해외자매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어ㆍ한국문화ㆍ한국사를 배우고 한국경제 발전 도시를 방문해 직접 경제발전을 체험하기 위해 울산대를 찾았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리투아니아·브라질·중국 등 7개국 19개 대학 45명의 학생이 한 달간 숙식을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국 아칸소 포트스미스대학에서 온 스마트 라 방씨(smart la vang․여)는 “항상 익숙한 것을 떠나 다른 문화에 대한 나의 관점을 향상시키고 싶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문화,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어 흥분된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이공대학에서 참가한 리처드 크리스탑토씨(Richard Christabto)는 “영화․드라마․리얼리티 쇼가 아닌 실제 한국 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해 체험하고 싶다”며 “외고산옹기마을 체험 때 도자기가 숨을 쉰다는 게 가장 인상적 이였으며 한국인들의 지혜가 놀라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한국의 기업에 대한 교육과 K-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 데겐도르프대에 재학 중인 마티아스씨(matthias josef hiergeist)는 “여행과 수업이 잘 어우러진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며 “독일에서도 K-팝을 보고 들었는데 이곳에서 춤과 노래를 직접 따라 해보니 쉬운 게 아니다”며 웃었다.
  
세부 일정으로는 ‘기초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사회 개관’ ‘한국경제의 이해’ ‘한국기업문화’ 등 △강의 수강 △태권도 및 K-팝 댄스 배우기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산업체 견학 △서울 남산 한옥마을 및 경복궁 등 서울 견학 △통도사 템플스테이 △고래유람선 투어 △공동경비구역 JSA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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