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립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신입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10명 중 4명이 장래희망으로 ‘공무원’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립대학교 학생생활연구상담센터는 16일 신입생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과 ‘진로 선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희망의 직업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6%가 ‘공무원’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설문조사에서 나타는 38.2%의 응답률보다 높은 수치로, 수년째 ‘공무원’이 학생들 장래희망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을 통해 가장 알고 싶은 사항에 대한 응답으로는 ‘취업문제’(81.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장학금’(7.2%)과 ‘학업관련 사항’(7.0%) 등을 응답한 경우도 간혹 있었다.

대학생활과 관련해서는 수업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 60.4%로 높았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원하는 학생이 28.5%로 뒤를 이었다.

개인상담 요청 주제로는 ‘적성검사’가 25.4%로 가장 높다. 뒤이어 ‘성격검사’를 답변한 학생들도 19.8%로 나타나는 등 전공과 개인성향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뤘다.

허재영 총장은 “수업이 어렵다면 학생 눈높이로 수업 방식을 맞추는 방법을 고민하고, 학생 취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생지도 방향을 설정하고, 교수들의 교육역량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으며 설문에 응한 학생을 505명이었다. 충남도립대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의 진학과정 및 진로선택, 대학생활 적응 등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신입생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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