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비전체계’ 서울의 자부심,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

통섭형 인재 육성하는 다양한 연계전공…통섭전공 눈길
배움 넘어 나눔으로…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소통하는 대학

▲ 서울시립대 대강당.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가 발표한 ‘2040 비전체계’에는 교훈과 비전, 비전실천을 위한 목표가 담겨있다. ‘진리·창조·봉사’라는 교훈을 통해 학술의 심오한 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다.

새로운 기치로 내건 서울시립대 비전인 ‘상상선도’는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相) 교육과 연구를 생각(想)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相) 협력의 가치를 생각(想)한다는 의미이자, 상생(相生)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대를 선도(先導)하겠다는 의지다.

서울시립대의 의지는 ‘서울의 자부심이 되고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실천 목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비전실현을 위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자율의지와 융합적 사고로 미래를 여는 인재 △협력과 소통으로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 ‘자유융합대학’으로 통섭형 창의인재 양성한다= 자유융합대학은 서울시립대 교육목표 및 인재상과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통섭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2016년 3월 융합전공학부와 함께 신설됐다. 기존 자유전공학부 및 교양교육부를 통합했다. 2016년 11월에는 산하에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를 신설해 교과·비교과, 전공·교양과정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을 연계한다.

특히 융합전공학부는 신입생을 위한 9개의 통섭형 복수전공 모집단위 및 복수전공·부전공을 위한 14개의 통섭전공을 통해 여러 학문 분야 간 유기적이고 생산적인 협업을 이끌어내고 있다. 자유전공학부에서는 소속 재학생에게 전공탐색 기회와 기초적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전공탐색및설계1·2’ 교과목을 신설하고, 이를 전공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 서울시립대 학생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 다양한 국고사업 선정…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우뚝’ = 서울시립대는 2010년 국공립대 최초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선도대학(ACE)육성사업에 선정돼 2013년까지 1주기 사업을 수행하면서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2015년에는 재진입에 성공해 다시 4년간 국고지원을 받는다.

‘교육과정 선진화를 통한 2S(전문성(Specialty)·나눔(Sharing))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해 분야별 교육과정을 체계화하고, 지적·사회적·시대선도적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2016학년도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 개선’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타 대학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학생들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원하는 10개의 교양교과목을 신설하는 등 ‘잘 가르치는 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 2016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연속 교육부의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총 13개의 K-MOOC 강좌를 개발·운영 중이다. K-MOOC를 통한 대학교육의 확산은 ‘배움과 나눔’이라는 서울시립대의 비전인 교육철학에 적합한 교수학습법으로, 지속적으로 강좌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는 이를 통해 공립대학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대학교육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헌하는 ‘100주년 기념관’ = 서울시립대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완공 예정인 100주년 기념관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립대학으로서의 책무와 배움과 나눔이라는 서울시립대의 비전을 한층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8년 3월에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도시보건대학원을 개원했다. 서울시립대는 도시보건대학원이 고령화·양극화 등으로 인해 점차 확대되는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난적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 인원 1197명으로 늘어…논술전형 학교장 추천제 폐지

서울시립대는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고른기회전형·사회공헌통합전형·실기전형·정원외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1810명)의 66.13%에 해당하는 1197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에서는 학교장 추천제가 폐지된다. 예년에는 고교별 지원자 수를 제한했지만 올해부터 고교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동등 학력 소지자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정시모집에서만 선발했던 음악학과·산업디자인학과·모집정원 일부가 모집시기, 전형방법에서 예년과 차이가 있다. 음악학과의 성악과 피아노전공 각 2명, 산업디자인학과 19명을 수시모집 실기전형으로 선발하는데 반영비율과 배점이 달라졌다. 특히 시각디자인전공의 경우 2019학년도 모집정원 15명 전원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 672명 대비 모집인원이 732명(고른기회전형·사회공헌통합전형 포함)으로 10%가량 확대되고, 지원 자격과 전형방법이 일부 바뀌었다. 사회공헌통합전형의 경우 2017년 2월 고른기회입학전형 개선 공청회를 통해 지원 자격이 단순화됐으므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1단계 서류평가(100%)에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평가(100%)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1단계 서류평가(100%)에서 학부·과에 따라 2~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평가(50%)를 함께 반영해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모집단위별로 실시하는데 2명의 면접위원이 15분 동안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종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윤리의식,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자의 성명, 수험번호, 출신고교명 등의 신상정보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블라인드 면접이 실시된다. 면접 평가 시 교복을 착용할 수 없으므로 지원자는 이를 유의해야 한다.

[인터뷰] 우수영 서울시립대 입학처장 “모집단위별 인재상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 우수영 서울시립대 입학처장

- 이번 수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은.
“2018학년도 62.85% 대비 모집인원이 다소 늘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늘었고, 예체능계열의 실기전형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2018학년도 168명에서 151명으로 줄고, 지원 자격이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501명에서 561명으로 늘어났다. 고른기회전형Ⅰ·Ⅱ는 고른기회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이름이 바뀌고, 지원 자격에도 변화가 있다. 정시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던 예체능계열의 일부 학과(산업디자인학과·음악학과)가 수시모집 실기전형을 실시한다는 점도 작년과 다르다.”

- 서울시립대만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서울시립대는 현재 52개국 279개교와 교류협정을 맺고 학생교환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또 국제교환학생프로그램(ISEP) 회원교로서 약 300개 ISEP 회원교와 학생교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해외대학에서의 동시 학위 취득이 가능한 복수학위 프로그램, 실무교육과 함께 현지 언어 및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인턴십, 방학기간 장학혜택을 받으며 해외 체험이 가능한 해외단기파견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외대학과의 협정을 기반으로 학생교환뿐만 아니라 학과 및 교수 간 학술교류도 적극 지원한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논술전형의 경우 학교장 추천제가 없어져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 1단계에서 논술 성적으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논술성적(60%)과 학생부성적(40%)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므로 논술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문제를 반드시 보기 바란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100%를 반영하는데 전 과목 전 교과의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다. 동일 등급이어도 과목별 평균, 표준편차 등에 따라 실제 점수가 높거나 낮아질 수 있으므로 과목별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을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모집단위별(학부·과) 인재상에 있다. 학부·과에서 제시하는 인재상, 즉 전공 수학에 요구되는 학업·잠재·사회역량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분석한 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입학상담 및 문의 : 02-6490-6180~1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admission.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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