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내 모든 교·사대 재학생으로 참가 범위 확대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예비교원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2018 글로벌 교사 대회(IGT)’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IGT대회는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 소속 학생만 참가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전국 규모로 확대해 국내 교·사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모의수업 시연대회와 다문화교육 프로젝트 발표대회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글로벌 모의수업 시연대회는 급속히 국제화되는 국내 교육현장에 진출할 예비교원에게 필요한 교수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이주배경 학생 수는 2012년 4만6954명에서 2017년 10만9387명으로 증가했다. 참가자는 국내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교육내용 중 한 가지를 택해 모의수업을 구성하고 시연하는데, 수업을 듣는 학생의 국적이 다양할 수 있으므로 수업 언어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문화교육 프로젝트 발표대회는 국내 학생들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예비교사들은 국내외 다문화 교육의 실태 분석 등 사전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을 나누게 된다.

▲ 접수처 및 예선장소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동일 대학교 소속 3~4인으로 팀을 구성해 글로벌 교원양성 대학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8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며 권역별로 글로벌 모의수업 3개 팀, 다문화교육 프로젝트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11월 22일부터 이틀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각 분야 우승팀에게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최영한 국제협력관은 “예비교사들이 IGT대회를 통해 학교현장의 급격한 다문화 현상에 대처하고 학생들의 차이를 차별과 편견 없이 인정하는 교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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