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 초청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이 생활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경북대(총장 김상동)는 영국, 러시아, 멕시코, 캐나다, 카자흐스탄 등 24개국 고등학생 30명과 대학생 15명 총 45명을 초청해 대학 생활과 한국 문화 및 경제 발전상 등을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10일부터 20일까지 약 1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주요국가 학생 및 토픽우수자 초청 연수’ 위탁기관으로 경북대가 선정되면서 실시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토픽 우수 외국인 대학생과 동남아, 남미, 유럽, 캐나다, 중앙아시아 지역 등 한국어과정이 개설된 고교의 우수 학생들을 초청하는 연수로, 유적지 탐방과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등학교 및 대학교 견학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확대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경북대 캠퍼스에서 한국어연수, 한국 문화, 경제 등 한국에 대해 알아보는 강의를 듣는다.

도자기 만들기와 전통혼례 등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DMZ, 한국민속촌, 대구시티투어,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 서문시장, 삼성전자, 한국가스공사,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경제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경북대와 대구 포산고 학생들과의 교류 행사와 한국 가정 홈스테이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이란 테헤란대 꼴너르 터헤리씨는 “10년 전부터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보고 들으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다”며 “글과 영상으로 보던 한국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어서 좋고, 한국은 편리하고 안전해 공부하기 좋은 곳이란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화 국제교류처장은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경북대 교육 환경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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