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추천전형 신설, 정시 전공개방모집 확대

산업보안학과 필두 7개 학과
혁신형 교육과정, 파격적 장학혜택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의 간판학과로 통하는 BIG7 특성화학과가 있다. 산업보안학과, 글로벌금융, 국제물류학과, 공공인재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등 7개 학과다. 올해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학과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혁신형·문제해결형·글로벌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금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미래 우리나라를 책임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중앙대 BIG7 특성화학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중앙대 BIG7 특성화학과

[인문, 자연] 산업보안학과
[인문] 글로벌금융, 국제물류학과, 공공인재학부
[자연] 소프트웨어학부, 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 산업보안학과 - “창의·융합형 보안리더 양성의 요람” = 유·무형 산업자산보안 발전과 함께 관련 전문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학문단위로 산업보안 경영, 범죄예방·조사, 법제도, 기술 등 다차원 접근을 통해 연구하게 된다. 산업보안전략(전술)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소양과 보안 지식(역량)을 보유한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대는 미래창조과학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산업보안연구센터’를 발족한 데 이어 국내 최대 보안회사인 에스원을 비롯해 LG CNS, 글로벌 Big 4 회계법인(PWC 삼일·E&Y 한영·Deloitte 안진·KPMG 삼정), 안랩, 인포섹 등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 등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산업보안학과를 관련 교육 및 연구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소프트웨어학부 - “고급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 =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의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융합공학부 디지털이미징전공 등을 150명 정원의 소프트웨어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인공지능, 스마트IoT, 엔터프라이즈SW, 디지털미디어 4개 트랙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학부는 소프트웨어 산업 시장을 주도할 동력이 될 것이다. 맞춤형 트랙교육, 몰입형 코딩교육, 실전적 현장교육을 통해 문제해결형 실전적 SW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SW전공교육은 물론 다빈치오픈소스SW센터를 통해 단계별 오픈소스SW 교육과정도 개편해 나가고 있다. 

■ 에너지시스템공학부 - “차별화된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 실시” =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는 에너지시스템 엔지니어링에 관련된 다양한 공학 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통한 원자력·화력·친환경·전력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마련된 학문단위다.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은 글로벌 에너지산업과 첨단 연구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계·전기·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시되며, 에너지관련 산학협력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 

▲ 산업보안학과 수업장면

■ 융합공학부 - “독창적 연구능력을 보유한 융합공학인 양성” = 융합공학부는 학문 간의 벽을 허물고 타 학문 영역의 강점을 공유해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고 디자인하는 융합기술군으로서 바이오메디컬공학·나노소재공학을 세부전공으로 운영한다. 다양한 융합기술을 교육하고 미래형 신개념 융합기술의 효율적 구현을 위해 기초 및 응용 과학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대학 및 국가의 융합관련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혁신적(innovative) 교육시스템을 통한 창의적(imaginative)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독창적(initiative) 연구능력을 보유한 진정한 융합공학인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 국제물류학과 - “해운연구분야 세계 7위” = 국제물류학과는 글로벌 무역과 물류 시장에서 활동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된 학문단위다. 중앙대는 국제무역물류인력 양성에 국가적으로 중심적 위치에서 쌓아온 기반을 기초로 국제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 해외대학, 국내 글로벌 물류기업과의 교육 및 연구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의 강화를 위해 대부분의 전공과목을 영어로 강의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 지원, 인턴십, 멘토링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 제고와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저널인 Maritime Policy and Management의 편집사무실 운영, 교내 사회과학분야 최대 연구비 수주 등을 통해 대학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폴리테크닉대학 해운연구센터에서 발표하는 세계 해운연구분야 대학랭킹에서 7위를 차지하며 국제물류분야에서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 “금융전문가트랙과 재무회계전문가트랙을 통한 금융전문가 양성” =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은 중앙대가 혁신적 교육과정과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출범시킨 전공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금융전문가트랙과 재무회계전문가트랙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금융전문가 트랙을 선택한 학생에게는 CFA 자격증 취득이, 재무회계전문가 트랙을 선택한 학생에게는 CPA나 AICPA 자격증 취득이 권고되며, 이에 맞춰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2학년 전공수업까지 모두 이수하면 CPA 시험에서 요구하는 학점 이수는 자동으로 충족되도록 교과과정이 설계돼 학생들의 해당 분야 진출이 더욱 용이하다.

■ 공공인재학부 - “행정학트랙과 정책학트랙을 통한 공공분야 핵심엘리트 양성” = 공공인재학부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공공부문의 창의적인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행정 및 정책, 법률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통해 공익과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인재상 구현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공공인재학부에서는 입학 후 4년간 전공을 구분하지 않는 교육과정을 통해 보다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정고시 및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행정학 트랙과 국가정책전문가 및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정책학 트랙, 두 개의 트랙 중 하나를 전공으로 선택해 공부한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학부만의 특성화된 영어수업(2년간의 원어민 수업)과 행정 및 법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준비한 과목과 행정고시 1·2차 과목,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LEET 관련 강의개설 및 연계전공(공기업·공공규범)을 통해 공공부문 리더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5% 선발… 학교장추천전형 신설 

중앙대는 대입전형 간소화와 고교교육 지원 정책의 취지에 부응하고, 수험생‧교사‧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는 2019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총모집인원 4840명 중 75%에 해당하는 3645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나머지 1195명은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됐으며, 정시모집에서 공학계열에 한정해 실시했던 전공개방모집을 타 모집단위로 확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그 외 대부분의 전형 내용은 입학전형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 2018학년도의 전형방법을 유지한다.

■ 수시모집의 65%는 학생부위주전형 = 중앙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346명인 64%의 인원을 학생부위주전형(교과/종합)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은 14개 모집단위에서 총 150명을 학생부교과 60%, 서류 40%로 선발한다. 고교별로 최대 4명까지 추천 가능하며, 학과별로는 1명씩만 추천할 수 있다. 단, 서울캠퍼스의 경우 최대 3명까지만 추천 가능하다.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은 417명,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SW인재·고른기회 등을 포함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1779명이며, 이 중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는 각각 572명, 55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면접 30%로 선발하며, 매년 경쟁률이 높았던 의학부와 체육교육과의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 교과서 중심의 논술고사로 886명 선발 = 수시모집의 24%의 학생들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 ·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되며,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3문항, 과학(물리·화학·생물 중 택 1) 1문항이 출제된다. 중앙대는 수험생이 고교교육과 자기주도학습만으로 논술 전형에 합격할 수 있도록 논술 모든 지문을 교과서 또는 EBS 교재를 활용해 출제하고 있으며, 논술 출제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한다.

[인터뷰] 백광진 입학처장 “자기소개서·학생부·추천서 일치해야 좋은 평가 받아” 

▲ 백광진 중앙대 입학처장

- 전형별 대비법은.
“서류평가 항목을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추가서류 없이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많은 학생들이 아직도 자기소개서를 활동의 단순나열 형식으로 작성하는데, 이러한 자기소개서로는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장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학생이 본인의 고교 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정말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활동이 있었다면, 그것을 위주로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활동의 동기, 내용, 역할, 문제점, 해결방식 등은 물론 그 활동을 통해 본인이 변화 또는 성장했던 내용과 대학 진학, 사회 진출 시에 이와 같은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될지까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서 작성해야 한다. 형식적인 활동에 그쳤던 활동이라면 굳이 자기소개서에 언급할 필요가 없다. 또 그와 같은 활동이 반드시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연계돼있을 필요도 없다. 중앙대에서는 그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무엇을 먼저 준비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서 기본 소양을 쌓아왔는지를 평가한다. 간혹 자기소개서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기소개서를 학생부·추천서와 같이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학생부·추천서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학생의 자기소개서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진실한 마음가짐을 갖고 스스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 면접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나.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에서는 사전 지식 등을 평가하는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 서류에 기반한 사실 확인형 위주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면접에 대해서는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 논술고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논술전형은 내신 6등급대 위의 학생들이라면, 승부를 걸어볼 만한 전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높은 편이 아니므로 수능 결과에 대한 부담은 비교적 덜하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능최저학력기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820-6393
■ 입학 홈페이지 : http://admission.ca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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