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우아한형제들 임직원 입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 서울디지털대와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주 서울디지털대 강서캠퍼스에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서울디지털대(총장 김재홍)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봉진)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주 서울디지털대 강서캠퍼스에서 서울디지털대 김재홍 총장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서 서울디지털대는 우아한형제들의 임직원 입학생에게 등록금 40% 면제 장학혜택을 주기로 했다. 서울디지털대는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자문과 기술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봉진 대표는 “저 자신이 전문대를 나와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회사 다니면서 밤에 틈틈이 공부하며 대학원을 마쳤다”며 “공부에 뜻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직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총장은 “형설지공하며 ‘배달의민족’을 국내 최고의 배달업체로 만든 김봉진 대표야말로 많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일 것”이라면서 “일하며 미래를 위해 땀을 투자하는 젊은이들에게 대학도 ‘꿈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대표 배달앱인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배민찬’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 2010년 이후 앱 다운로드 누적 3500만 건, 월 방문자수 700만명으로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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