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위해 5년간 18개교에 125억원 예산 투입

▲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브릿지 플러스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에게 사업 출범 기념 동판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7월 24일 아주대에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브릿지 플러스)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

브릿지 플러스 사업은 문재인정부 국정과제인 연구성과 집적 및 융·복합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브릿지(BRDGE)사업을 개편해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되는 2기 사업이다. △강원대 △경상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 18개교에 약 1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대학의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브릿지 플러스 사업은 △융·복합 창의적 자산 실용화 확대 △수요 기반 실용화 촉진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기능 강화 △실용화 선순환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해 국가 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 신사업 창출을 촉진한다.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학들은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기술 실용화를 위한 대학 간 협력 촉진, 산업체 수요 기반 기술 실용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브릿지사업은 그동안 대학의 기술이전 전담인력 운용을 보조하고 시작품 제작 등 기술을 활용한 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왔다. 그 결과 대학 내 기술이전·사업화 추진 체계 구축에 기여했으며 기술창업과 해외 기술이전 우수사례를 만들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세종대와 한양대는 표준특허 창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각각 3억4000만원, 8억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냈다. 올해 사업을 시작하는 숭실대는 중소기업 등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은 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고 사업 성과 창출을 다짐하며 각 대학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브릿지 플러스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에 사업 출범 기념 동판을 수여한다. ‘혁신성장을 위한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정책 방향’을 주제로 차관과 18개 대학 산학협력단장 간 간담회도 진행된다.

박춘란 차관은 “대학의 기술이전·사업화 활동은 교육과 연구활동으로 창출한 우수한 지식재산을 산업계로 이전하거나 창업으로 연결함으로써 기업에 신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학이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브릿지 플러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