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열린 차세대 통합학사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보고회에서 송하영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차세대 통합학사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3일 개통과 함께 ‘구축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차세대 통합학사정보시스템은 지난 2017년 6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올 해 7월 초까지 13개월에 걸쳐 구축한 것으로 약 2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한밭대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학사업무를 통합관리하게 되며, 학부와 대학원으로 나뉘었던 기존의 학사정보시스템을 일원화 하고 업무 영역별 지원 서비스도 개선했다.

특히 기존 교과영역 외에 비교과 영역인 특별강좌, 사회봉사활동, 진로설계 등에 대해서도 이 시스템에서 통합관리하고 인증하는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 구축에서 ‘학생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 시스템에서는 학생 스스로 사전에 졸업사정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고, 강의실에서는 스마트 폰을 통해 수업 출석부 대신 스마트(전자)출결 확인이 가능하다.

외부 채용 사이트와 연계돼 원하는 채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학생이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면 채용기관 및 기업에서 필요 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앱(APP)을 이용해 서비스에 접속하고, 수강신청도 할 수 있으며, ‘나의 업무진행현황’을 통해 각종 신청업무의 처리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수강신청 시 PC를 기준으로 2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의 불편을 해소했다.

송하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밭대는 우리 지역 유일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서 이번 통합학사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그 역량을 배가하게 됐다”며 “이 시스템이 원활하게 정착돼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인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는 데 훌륭한 도구로 쓰이고, 대학행정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밭대는 추후 마스터플랜에 따라 시스템 고도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통계분석 역량을 확보하고 관리자의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이터웨어(DW)사업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도화하는 스마트캠퍼스 구축, IT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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