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급 논문을 게재한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노재원씨.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이 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노재원씨(석사과정1년)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급 국제저명 학술지인 ‘생화학 생물리학 연구학회지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주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혈액 응고와 세포 자멸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녹타민6 (ANO6)의 활성 기전 분석(TMEM16F/ANO6, a Ca2+-activated anion channel, is negatively regulated by the actin cytoskeleton and intracellular MgATP.)’대한 연구로, ANO6가 세포의 움직임과 형태를 구성하는 세포골격 단백질인 액틴 섬유구조의 변화에 의해 활성이 조절됨을 규명해냈다.

아녹타민6(Anoctamin6)은 칼슘의존성 염소이온통로로 혈액 응고, HIV(Infection, Asymptomatic)바이러스 감염, 세포 사멸 과정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ANO6 단백질 고장으로 혈액 응고가 일어나지 않는 희귀 혈액 응고 질환 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향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서울대 의과대학과의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발전적인 연구를 지향하는 발판을 만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노재원씨는 "연구가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인류의 행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명으로 실험에 참여했다"며, “교수님들과 연구실의 우수한 인프라 지원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주현 지도교수(의과대)는 “본 논문은 예과과정 중 실험한 연구 결과로 의과대학 학생 특히, 예과 수준의 학생이 이런 내용의 논문을 내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훌륭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국제저명 학술지에 발표된 것은 매우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은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며, 기초의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학부과정 전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