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는 이 대학 학생들이 안동에서 본교(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223㎞ 구간의 국토대장정을 완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6일 안동체육관을 출발한 대구가톨릭대 학생 63명과 인솔 직원 5명은 24일까지 안동~상주~구미~칠곡~대구~경산~학교로 이어지는 8박 9일의 대장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섭씨 37~38도가 넘는 폭염을 꿋꿋이 견디며 대장정을 이어나갔다. 더위에 지치고 열대야에 잠도 많이 설쳤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하루에 20~30㎞씩 나아갔다. 인솔자들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는 등 융통성 있게 진행했다.
학생대장을 맡은 김민성씨(영어교육3)는 “연일 계속된 무더위로 모두가 너무 지쳤다”면서도 “학생들이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끝까지 참고 견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김우영씨(스페인어중남미1)는 “고등학생 때 입시설명회를 통해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알게 돼 이번에 참가했다”며 “너무나 뜨거운 날씨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24일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때 김정우 총장과 교직원들은 정문에서 열렬한 박수로 맞이했다. 김 총장은 강당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완주증을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제주도 일주 국토대장정(189㎞)을 시작해, 2015년 부산~영덕 250㎞, 2016년 영덕~삼척~울릉도‧독도~포항 224㎞, 2017년 부산~남해 230㎞ 구간에서 국토대장정을 실시했다. 이번 5회 국토대장정까지 누적 거리는 1116㎞에 이른다.
학생들 고생 많았고,,,
저는 의사입니다,
이런날씨에는 충분한 물과 휴식이 필요하며
탈진이되면 갑자기 시야가 흐러져 위험합니다,
완주하셨다니 그래도 잘준비하신듯 합니다,
될수있으면 30도가 넘는 날씨에는 삼가하셔야 합니다,
항상 좋은 대학으로 거듭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