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한자리 모여 네트워크 구축 초석 마련

▲ 25일 전북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개최한 포럼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지난해 정읍에 개소한 이 대학의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센터장 김대혁)가 25일 포럼을 개최하고 산·학·연·관 상생 협력과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전북대 이남호 총장과 유진섭 정읍시장, 이용범 국립농업과학원장, 강기갑 전 국회의원 등 대학과 중앙정부, 지자체, 관련 기관, 입주 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행사와 2부 학술행사 순으로 이뤄졌다.

학술행사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미생물 산업과 전통발효식품 등에 대한 여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발제에서는 허재영 전북대 교수가 유익한 장내 미생물 공생화를 활용한 정읍의 에코축산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제시했으며 송재경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농업용 유용미생물 현장 활용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조호성 전북대 교수는 돼지의 장 내 미생물로 질병을 관리하는 방안을, 김지현 연세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농축산용 마이크로바이옴의 현황과 전망을 다뤘다.

이 밖에도 장내 미생물을 활용해 고급 돈육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의 사례를 비롯해 미생물 유인제를 활용한 친환경 병해충 방제, 전통발효식품의 발효 특성 및 핵심 미생물 규명 등 여러 사례가 제시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농축산용 미생물제품 생산 업체인 ㈜마이크로자임과 정읍시,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 간 업무협약 이 체결돼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네크워크 구축의 초석이 마련되기도 했다.

김대혁 센터장은 “지난해 개소한 센터는 1년동안 40여개의 농축산 미생물제품 생산 기업을 지원해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산학연관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 센터가 대한민국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데 더욱 앞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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