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

▲ 한국방송통신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칼리지(학장 이관용)는 금융감독원과 협력 개발한 ‘한국금융의 이해’ 과정을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라임칼리지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콘텐츠 공동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 대상 ‘한국금융의 이해’ 과정을 개발했다.

이번 강좌는 다문화가족편과 북한이탈주민편으로 나눠 구성됐으며, 학습자 상황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편은 먼저 정착한 다문화가족이 직접 출연한다. 이들은 한국에서의 금융생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면서 금융생활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 형태로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는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 △은행 이용하기 △신용의 중요성 △저축과 투자 △보험의 이해 등 총 5차례에 거쳐 이뤄진다.

북한이탈주민편은 기초 금융지식과 함께 정착 단계별 금융경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다. 금융감독원의 ‘똘똘이와 삼녀의 금융생활 정착기’ 책자를 기초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한국의 금융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과정 역시 △은행이용 △신용카드 이용 △보험 이용 △합리적인 저축과 소비 △금융투자상품 이해와 주택관련 금융상품 이용등 총 5차례에 거쳐 운영된다.

한국금융의 이해는 8월 1일부터 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칼리지 홈페이지(hub.knou.ac.kr)와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www.fss.or.kr/edu)에서 공개강좌로 수강할 수 있다.

이관용 학장은 “이번 공개강좌는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내 금융경제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과정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금융감독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늘어나는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금융지식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