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 도미닉 다울링(Dominic Dowling) GM디자이너(가운데)와 국민대 팀의 모습.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국민대(총장 유지수)는 이 대학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연합팀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렌 GM Technical Center에서 열린 ‘2018 PACE Annual Forum’에서 산업디자인(Industrial Design) 부문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자동차 제조사 GM으로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세계 6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주어진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세계적 규모의 대회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대회 주제는 ‘고령층을 위한 집·직장과 대중교통수단을 연결해 주는 개인용 차량의 개발’이었다. 참가 팀들은 지난해부터 2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결과물에 대해 △마케팅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등 4개 부문에 걸쳐 최종 평가를 받았다.

국민대 주축 연합팀은 이미 지난해 중간평가에서 뛰어난 기능성과 심미성, 휴대성을 갖춘 디자인을 제시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디자인 부문 1위 △엔지니어링 부문 1위를 비롯해 중간평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자동차·디자인 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민대 팀은 조형적 독창성뿐만 아니라 주 사용자인 고령층을 고려한 지팡이와 연계된 인터페이스 디자인, 주행 안정성을 고려한 디자인 등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 참여한 고민경씨(자동차·운송디자인3)는 “PACE Global Project를 통해 교통약자 관점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고민하며 디자인을 진행했다”며 “디자이너에게 필수적인 고객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는 경험을 할 기회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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