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 장영수 교수(좌), 박정아 박사(우)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부경대 지도교수와 제자가 미국에서 발행되는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려 화제다.

부경대(총장 김영섭)는 이 대학 해양수산경영학과 장영수 교수와 박정아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2017년과 2018년 차례로 등재됐다고 1일 밝혔다. 

장 교수(53)는 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학교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경수산대학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1995년부터 현재까지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장 교수는 수산물 유통과 마케팅, 수산 정책 등 다양한 해양수산분야의 사회과학적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후' 2017-2018년도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박 박사(36)는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에서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호주 최고 수준의 해양수산분야 연구기관인 IMAS UTAS(Institute for Marine and Antarctic Studies, University of Tasmania)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박 박사는 수산물과 식품 마케팅 및 소비자행동을 비롯해 해양수산사회과학연구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후' 2018-2019년도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한 전공(학과)도 아닌 한 연구실의 지도교수와 제자 출신이 동시에 세계인명사전에 이름을 등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수산사회과학분야의 세계인명사전 등재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장 교수는 “함께 오래 연구해 온 제자와 인명사전에 나란히 등재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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