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구한 ‘함덕해수욕장 영웅’, 부경대 재학생
아이 구한 ‘함덕해수욕장 영웅’, 부경대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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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한 ‘함덕해수욕장 영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예진 씨(왼쪽)와 오원탁 씨.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부경대 재학생 이예진 씨(IT융합응용공학 4)와 그의 남자친구 오원탁 씨(부산 모라동 27)는 최근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한 ‘함덕해수욕장 영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3일 부경대 캠퍼스에서 만난 이 씨는 “그때 아이를 배 위로 건져 올리고 남자친구가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펑펑 울면서 해변으로 가기 위해 미친 듯이 노를 저었다”고 구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휴가 차 방문한 함덕해수욕장에서 카약을 타던 중 50미터 뒤쪽 바다에 빠져 비명을 지르던 여섯 살 난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튜브를 타고 물놀이 하던 여아가 강풍에 휩쓸려 먼 바다 쪽으로 떠밀려 튜브가 뒤집어지며 물에 빠진 것이었다.

그 아이를 구한 뒤 홀연히 사라져 이들은 SNS 등에서 ‘천사커플’, ‘현실판 다크나이트’ 등으로 불리며 큰 화제가 됐다.

이씨는 “구조 당시 아이 입술이 검푸르게 변해있어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너무 무서웠다”며 “우리도 기진맥진 탈진된 상태였다. 그래서 호흡이 돌아온 아이를 부모 품에 안겨준 뒤 자리를 떠났다”라고 말했다.

당시 구조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 ‘얼굴 없는 영웅’들을 찾기 시작했고, 아이의 상태가 궁금했던 이 씨가 한 언론에 연락하면서 이들의 정체가 드러나게 됐다.

이들을 수소문해 왔던 아이의 부모와도 연락이 닿았다. 일본에서 여행 왔던 아이의 가족은 경황이 없어 감사인사를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며 국제전화를 걸어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씨는 “그 자리에 있었으면 누구나 그랬을 텐데 뜨거운 관심을 받아서 어리둥절했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앞으로도 누군가 어려움에 처하면 도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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