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한글학교 교사들의 권익증진 및 역량제고 기대

▲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제14회 남미 한글학교 합동 교사 연수’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국제언어교육원(원장 육효창)은 남미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김소연), 파라과이한국교육원(원장 임재웅),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원장 한상목)과 지난달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아메리안 콩그레소 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제14회 남미 한글학교 합동 교사 연수’에 재외동포재단 파견강사로 참석한 육효창 원장(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언어문화학과 교수)은 남미 3개국 한국교육원과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등을 통한 남미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량 제고 및 남미 한인 동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남미 8개국의 한글학교에서 100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이번 합동 연수에서 육효창 원장은 ‘훈민정음 체계 및 제자원리를 활용한 한글 교육’, ‘한국어 발음과 한글 교육’에 대해 집중 강의했다.

참석 교사들은 국보 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타난 훈민정음 체계 및 제자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한국어의 자음체계와 모음체계의 근본 내용을 파악하고, 나아가 문자와 발음과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한국어 및 한글 교육의 교수 역량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 합동 연수 폐회식에서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참석 교사들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국제언어교육원은 남미한글학교협의회(회장 한성익)와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등을 통한 남미한글학교협의회 소속 한글학교 교사들의 연수 및 문화예술교육, 양 기관의 발전과 상호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육효창 원장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국제언어교육원은 2009년 2월에 재외동포재단과 재외동포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만 10년 동안 ‘재외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남미 상파울루한국교육원, 파라과이한국교육원,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 남미한글학교협의회와의 MOU를 계기로 향후 남미 한글학교 교사들의 권익 증진 및 역량 제고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서울문화예술대 국제언어교육원은 남미 3개국 한국교육원과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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