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산업기술훈련학회 미팅
T/F 구축하고 공동연구‧공동 세미나 개최 등 적극 협력 나서기로
전문대학-폴리텍 협력모델 발굴, 방안 마련 등 계획

▲ 왼쪽부터 최지영 산업기술훈련학회 사무국장, 위진우 산업기술훈련학회 편집국장, 강구홍 산업기술훈련학회장, 최용섭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장, 조선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협력연구원장, 조훈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이사.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문대학과 폴리텍이 ‘평생직업교육 마스터플랜’을 공동 대처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산업기술훈련학회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대학과 폴리텍 대학의 협업을 위해 이같이 약속하고 필요한 사항에도 상호 합의했다.

7월 28일 ‘전문대학과 폴리텍간의 협업연구를 위한 학회 간 이해 공유’를 주제로 열린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산업기술훈련학회의 미팅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용섭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석좌교수)과 강구홍 산업기술훈련학회 회장(융합기술교육원 원장), 조선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협력연구원장(동서울대학교 교수), 최지영 산업기술훈련학회 사무국장(폴리텍 정수캠퍼스 교수), 조훈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이사(서정대학교 교수), 위진우 산업기술훈련학회 편집국장(폴리텍 인천캠퍼스 교수)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먼저 의견이 모아진 것은 전문대학과 폴리텍 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최용섭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했고 정부의 국정과제인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에 양 기관이 공동으로 대처하고 협업해야 할 내용이 많아졌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학과 폴리텍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강구홍 회장도 “유한대학교와 폴리텍 부천 캠퍼스가 공동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구축을 위한 상호 협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폴리텍과 전문대학이 협업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외부 환경 변화를 이유로 협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입장을 전했다.

조선형 원장은 협업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등직업교육을 담당하는 두 축인 전문대학과 폴리텍이 협업을 통해 관련 부처와 국회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노력을 해야 함은 물론 한국 고등직업교육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 학회는 이번 미팅을 통해 상호 간 TF를 구성하고 공동연구와 공동 세미나 개최 등 협업에 대한 실무적 노력을 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각 학회가 3~5명을 추천해 TF를 구성하고 협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연구팀을 편성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재정은 양 학회가 50대50으로 부담하며 연구 결과에 대해 하반기 공동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역단위 전문대학과 폴리텍 캠퍼스 간의 공동 협업 모델 등을 적극 발굴하고 협업 구조를 마련하며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에도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전문대교협과 폴리텍 법인과의 협업은 학회 간 협업구조가 완성된 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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