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안 발표, 8월 말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시 확대 비율을 담아 대입개편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8일 연세대에서 열린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이 “이번 최종개편안에 정시확대 비율을 담을 예정이냐”는 질문을 받자 “여기서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놓고 진행된 공론화 과정에서 정시 비율 45%로 확대가 포함된 의제1이 최다 선택을 받았으나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7일 특정 비율을 담지 않은 ‘정시 확대’ 권고만을 개편안으로 내놨다. 최종 개편안을 낼 교육부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 이유다.

기자들이 “학부모들이 수치가 안 나오다보니 혼란스러워 한다”고 재차 질문하자 김상곤 부총리는 “이제 종합적으로 검토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발표 시기를 앞당겼으면 좋겠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으며 최선의 노력이 언제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에 적정한 때에 말씀드릴 좋은 기회가(있을 것)”라며 즉답을 피했다. 당초 교육부는 오는 8월 말 최종 개편안을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적정한 시기의 의미를 놓고 “(최종안이) 결정이 되면 8월말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발표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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