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연세대에서 열린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현판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8일 오후 연세대 실험실 창업 공간을 방문하고 창업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과 간담회는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실헙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의 일환으로 학생·교원·창업가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실험실 창업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날 방문한 연세대는 사업을 통해 드론, 신재생에너지, 가상·증강현실(VR/AR), 바이오(줄기세포) 등의 신기술을 보유한 실험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원생 대상의 창업 정규교과를 신설·운영하는 등 실험실 창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이진규 차관은 연세대 공학원에 위치한 실험실 창업 준비 공간, 대학원생 및 교원 창업기업에 방문해 사업 현판을 제막하고 실험실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연세대, 한양대, 숭실대 총장을 포함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대표자들이 각 대학의 창업 진흥계획을 공유하며 실험실 창업에 대한 각 대학의 열정과 의지를 확인했다.

또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해나소프트 공성랑 대표, 마이크로포어 박재구 대표 등 실험실 창업에 성공한 대학원생 및 교원이 참석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본인의 창업 아이템과 실제 창업 경험을 통해 느낀 현장의 애로사항과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했다.

이진규 차관은 “ ‘실험실, 창업을 연구합니다’ 라는 슬로건처럼 대학이 창업을 통해 기존의 사람을 키우는 대학에서 ‘사람과 사람이 일하는 일자리를 함께 키우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2018년 신규 사업으로 교원, 대학원생 등 대학 구성원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숭실대, 연세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각 대학에는 우수 기술 보유 연구실 대상 후속 연구개발(R&D), 사업화 모델 개발 등 실험실 창업 준비 자금(과기정통부)과 함께 실험실 창업 전담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운영비, 학생 창업수당 등 인프라 조성자금 (교육부)으로 3년간 약 15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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