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혁신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가 교육혁신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지난 9일 인문사회관 세미나실에서 전체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2018 KIU 교육혁신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부문에 관한 현안을 진단하고 의견 교류를 통한 교육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열렸다.

주요 발표로는 △경일대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자기진로설계학부에 대한 소개(강상균 경일대 대학교육혁신센터장)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의 교육혁신사례(김영종 가나자와공대 교수) △국제키움학부 소개(김충 경일대 대외협력부처장) 등으로 진행되었다.

첫 발표자로 나선 강상균 센터장은 이번 2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자기진로설계학부’의 운영방향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참석교수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개선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일본의 지방 무명대학에서 지금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한 김영종 가나자와공대 교수(기초교육부)가 교육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김 교수는 미국 최고의 대학들을 벤치마킹한 후 ‘프로젝트 디자인 교육’을 일본 최초로 도입해 성공한 사례를 경일대 교수들과 공유했다.

김영종 교수는 발표에서 “가나자와공대 교수의 절반가량이 기업체 출신이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기업중심으로 변화한 것이 교육혁신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강의 중심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얻게 되는 창의성, 협동심, 배려심 등이 대학과 학생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충 대외협력부처장은 외국인유학생의 유치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새롭게 도입을 준비 중인 ‘국제키움학부’에 대해 소개했다.

김 부처장은 외국인유학생이 한국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시하며 “언어문제 등 외국인유학생이 겪는 각종 어려움을 글로벌한국학 연계전공 개설과 책임멘토 교수 배치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현태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일본 가나자와공대 혁신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각종 혁신방안을 토론해 경일대만의 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한다”며 “이와 더불어 학령인구 절벽시대를 대비해 대학발전을 위한 투자와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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