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일 청주 동부소방서(서장 신상수) 정유진 실습생(좌), 8일증평소방서(서장 한종욱) 조민아 실습생(우)이 상반기 하트세이버(Heart Saver) 표창장과 배지를 수여 받았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대원대학교(총장 이원탁)는 소방서 실습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응급구조과 학생 2명(정유진, 조민아)이 이달 8월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 표창장과 배지를 수여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호흡정지가 온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제도다. 하트세이버를 인증받기 위해서는 병원 도착 전 심전도·자발순환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생존 등 3가지 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원대학교에 따르면 정유진 씨(응급구조과·3)는 지난해 12월 청주 동부소방서에서 실습 중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자를 구급대원들과 함께 출동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치료를 통해 환자의 의식을 회복시켜 병원에 인계했다.

조민아 씨(응급구조과·3)는 올해 1월 증평소방서에서 실습 중 집에서 새벽에 잠자던 70대 남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과 함께 출동해 환자를 2회의 제세동 치료와 심폐소생술을 통해 환자를 현장에서 회복시켜 병원에 인계했다.

정유진 학생은 “학교에서 전공에 대해 공부하면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119구급대원이 되고 싶었다”며 “소방서 동승실습을 통해 긴박한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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