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박물관 문화강좌 포스터.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전남대(총장 정병석) 박물관 문화강좌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고전에 비추어보다(鑑於古典) Ⅱ’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고전 시리즈로, 역사·철학·문학·과학·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김부식의 《삼국사기》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공자의 《논어》 등 엄선된 주제와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김부식은 왜 삼국사기를 썼나’, ‘당시(唐詩)의 길’ 등 관련 다큐멘터리와 ‘라이프 오브 파이’, ‘공자’, ‘인페르노’ 등 영화도 무료로 상영된다.

강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시부터 4시까지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이뤄진다.

수강생은 8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3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수강료 계좌입금(수강생 명의)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수강료는 일반 11만원, 만 65세 이상 경로자와 전남대 교직원 및 가족·대학원생은 9만원 입금 후 증빙을 제출하면 할인이 인정된다.

전남대 박물관강좌는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이래 지역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는데, 매번 접수 당일에 모집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조진선 전남대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는 전남대 선정 고전 100선을 바탕으로 구성돼 대학과 지역민들이 고전을 놓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이 고전시리즈 강좌를 통해 현재를 비춰보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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