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에 소질있는 남학생과 고교졸업 5년이상 만학도 선발하기도

여군전역자, 개인홈페이지 운영자, 장기기증자, 승선경력 6개월 이상 등 특색있는 경험이나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전문대학이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이번 전문대 입시에서는 학교별 독자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으로 1백50개 대학이 3만6천5백60명을 선발한다. 이는 작년 3만1천8백44명에 비해 14.8% 늘어난 것이며, 특별전형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9%에서 12.5%로 1.6%포인트 높아졌다. 상지영서대는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여군전역자'를 선발하며, 진주보건대와 혜천대는 `장기기증자'를 선발기준으로 내세웠다. 동남보건대와 조선간호대 등 14개 대학은 `간호에 소질과 관심있는 남학생'과 `유아교육(보육)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선발하기로 했고, 경문대 등 3개대는 반대로 `자동차, 기계, 전기에 관심과 소질을 갖춘 여학생'을 뽑는다. 나주대 등 12개 대학은 `전업주부'를 특별전형으로 선발, 평생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강화했다. 가톨릭상지대를 비롯한 95개 대학도 고교졸업후 5년이상 경과자나 검정고시 출신 등의 `만학도'를 선발기준으로 제시했다. 동명대는 `승선경력 6개월 이상인 자'를 선발기준으로 공고했으며, 김천과학대 등 7개교는 '개인홈페이지 운영자', 경북과학대 등 10개 대학은 `동문의 직계 형제·자매'를 신입생으로 뽑는다. `봉사활동 실적자'를 선발하는 대학도 김천대 등 32개에 이르고, 인하공업대 등 32개교는 환경미화원이나 노인동거가족, 3세대 동거가족인 수험생을 신입생으로 뽑는다. 대덕대 등 52개교는 국가기술 자격 및 공인된 민간자격증이 많은 수험생을 선발하며, 가천길대 등 1백22개 대학은 각종 기능대회나 경연대회 참가자, 공모전 입상자 등을 우대한다. 이밖에 `장의업종 운영자(대전보건대 등 2개교)', `영화(방송 출연자(경민대등 18개교)', `선행상, 모범상 등 수상자(대림대 등 81개교)', `종교지도자, 성직자(16개교)' 등의 독특한 선발기준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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