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인문학, 세종시를 행복도시로 만든다' 2차년도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운영하는 ‘인문학, 세종시를 행복도시로 만든다’가 3차년도에 접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인문학사업단(연구책임자 김갑년) 주관,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사업인 ‘인문학, 세종시를 행복도시로 만든다’는 2016년 3년 과제로 선정되면서 총 2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차년 사업이 진행된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공동참여하는 ‘인문학, 세종시를 행복도시로 만든다’는 인문학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삶의 태도와 다원적이고 민주주의적인 가치를 이끌어내고 신뢰와 협력의 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세종특별자치시를 행복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차년도에는 세종시 신구 지역의 조화와 통합의 필요성으로 통합과 융화의 인문학적 도시기반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 3차년도에는 도시 정체성 및 개성을 확립하고자 도시의 특수성을 브랜드화하고 시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역점을 둔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3차년도에는 ‘인문도시의 미래’와 ‘행복도시 확산’이라는 주제로 인문도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김갑년 교수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조치원은 현대로의 이행과정에서 확고한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상황은 신도시 건설로 더욱 혼종적 성격을 갖게 됐다”며 “구도심지역과 신도심지역을 아우르는 뚜렷한 도시의 정체성에 대한 설계가 현재 당면한 과제이며 세종특별자치시 만이 가진 독특성과 특수성에 기반한 도시의 개성적 이미지 창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시민참여적인 프로그램 지원을 지속하면서 타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교감을 불러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며, “사업이 끝나더라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모임을 지속해 세종시 인문학 발전을 위해 계속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에 주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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