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슬픔 잠긴 그리스 돕기 봉사 참여 ‘감동’

▲  그리스 현지인들과 전북대 CK-1 신한류창의인재양성사업단의 모습.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이 대학 CK-1 신한류창의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 건)이 그리스에서 12회 신한류 페스티벌 개최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12회를 맞는 이번 신한류 페스티벌은 지난 7월 19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중심 아리스토텔레스 광장에서 현지 매체와 시민들의 극찬 속에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현지 방문객만 2000여명에 이르렀다.

이어 7월 26일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차 페스티벌은 아테네 전역에 퍼진 큰 산불피해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점을 감안해 주그리스 한국대사관 측과 논의 끝에 취소됐다.

그러나 사업단 학생들은 슬픔에 잠겨있는 그리스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 공연(Pray for Greece Concert)을 진행해 현지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또한, 학생 및 교수진 30여 명은 아테네 산불피해 지역(마라톤시)에 설치된 긴급 구호물자 배급센터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그리스 외교부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사연들이 알려지면서 사업단 대표 학생이 현지 생방송 전국뉴스(Alpha TV)에 출연하는 등 현지 방송 매체에 수차례 보도되며 전북대와 한국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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