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이자 시인으로서 업적, 단국대 교육이념에 부합

▲ 시인 소강석 목사.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오는 22일 10시 죽전캠퍼스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소강석 목사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목회자이자 시인으로서의 업적이 단국대 교육이념 ‘진리‧봉사’에 부합해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한 것.

1988년부터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소 목사는 사랑‧봉사의 기독교 진리를 전하면서도 시에 대한 남다른 조예로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했다.

사회 및 종교계 헌정시를 다수 발표했고 시집 7권을 출간했다. 2015년 ‘어느 모자의 초상’으로 천상병귀천문학대상을 수상했고 윤동주의 시적 자아가 돼 펴낸 시집 ‘다시 별 헤는 밤’으로 지난해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또 소 목사는 휴머니즘 실천을 위해 2007년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열어 유엔군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지난해 저항 시인 윤동주 등 민족지도자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현재는 3‧1운동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운동을 지원하는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봉사 공로로 2007년 마틴루터킹 국제평화상, 2011년 국민훈장동백장, 2015년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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