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가 개최한 여름 해양과학캠프에서 참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부경대 수산과학대학(학장 박종운)과 환경‧해양대학 해양탐구교육원(원장 이민희)이 지난 16일 ‘2018 여름수산학교’와 ‘2018 여름해양과학캠프’를 각각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부경대가 부산지역 중학생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연구실과 실험실, 해양탐사선 등 대학 시설을 개방하고 교수와 연구원, 대학생들이 실험실습을 함께 하는 행사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여름수산학교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이번 행사에도 부산지역 13개 중학교 43명의 학생들이 참가, 이날 오전부터 수산과학관 실험실 등에서 △해조류 먹고 IQ180&천하장사 △해산물 피자 제조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관상어야 밥은 먹고 다니냐? △나도 복어박제사가 될 수 있다 △물고기 피는 사람 피와 어떻게 다를까?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92년부터 열린 여름해양과학캠프도 지금까지 1600여명이 참가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부산 30개 중학교 학생 53명이 참가해 이날 오전 부경대의 첨단 해양탐사선 나라호(1494톤)에 승선해 해양 연구조사를 위한 각종 첨단 장비를 견학하고, 해양생태를 직접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환경해양관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바다의 보물 갯벌과 바다 숲 △바다의 붉은 재앙 적조 등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바다, GPS, 지진, 기상, 환경오염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와 17일에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 패들보드 등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여름수산학교에 참가한 구포중 심규영 학생(1학년)은 “물고기를 직접 해부해보니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물고기 속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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