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단체 대상(교육부장관상)과 남자연기 대상, 개인상 등 3관왕 수상한 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는 제13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단체대상인 교육부장관상과 남자연기 대상, 개인상을 수상하는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순수한 열정을 대표하는 미래의 젊은이들에게 창의적 연극을 제시하고 차세대 훌륭한 연극인을 길러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연극제는 국제적인 연극제인 제30회 거창국제연극제와 제13회 대학생연극경연대회가 동시에 개최됐으며, 올해는 계명문화대학교와 단국대, 세종대, 청운대, 한국영상대학교 등 5개 대학이 본선에 올랐다.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은 뮤지컬 〈렌트〉를 선보였다. 예술가의 길을 처음 내딛는 학생들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방식으로 해설하고 표현해 극찬을 받으며, 단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연기와 춤, 노래의 삼요소가 적합하게 융합돼야 성립되는 뮤지컬을 잘 소화했고, 가창력이 보편적으로 훌륭했으며 세련됐다”고 평했다. 이어 “무대디자인 또한 장면을 매끄럽게 이착륙하는 구조적 효율성이 극대화됐고, 연기자들의 숨막히는 앙상블이 백미였다”고 극찬했다.

주인공 ‘로저’ 역을 맡은 김동인씨(뮤지컬전공1)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쓰러져가는 예술가의 혼을 담은 연기력으로 남자연기 대상을, 유민지씨(뮤지컬전공1)는 개인상을 차지했다.

김씨는 “대상을 받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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